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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호르무즈 한국·일본이 지켜라”…중동 군사개입 ‘한발 후퇴’

무명의 더쿠 | 03-21 | 조회 수 2438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테러 정권을 겨냥한 중동 지역 대규모 군사 작전을 점차 축소(wind down)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군사적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전 목표로 △이란의 미사일 능력 및 발사대 무력화 △방위산업 기반 파괴 △대공 무기를 포함한 해군·공군 전력 약화 △이란의 핵 능력 원천 차단 및 긴급 대응 태세 유지 △중동 동맹국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호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노력의 점진적 축소’의 구체적 의미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는 판단 아래 향후 작전 축소를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동 지역에 해병대를 포함한 미군 증파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실제 지상전 개시 가능성과 전쟁 출구 전략을 동시에 모색하는 것인지, 혹은 유가와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메시지인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을 사실상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을 논의하지는 않는다”며 이란과의 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기여가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미국에는 필요하지 않다”며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 이들이 더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역할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등 7개국에 이란의 봉쇄 상황에 대응해 유조선 호위 작전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국가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도움은 필요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참여 필요성 자체는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보다,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해상 안전 확보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여전히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양국 관계는 매우 훌륭하며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해협 경비 등을 위해 한국이 군함 파견 등 군사적 지원에 나서길 기대하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이를 이용하는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 경비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은 관련 노력을 지원하겠지만, 이란의 위협이 제거되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에겐 비교적 수월한 군사 작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해협 안전과 통제의 주된 책임을 미국이 아닌 이용국들이 맡아야 하며, 미국은 필요 시 지원 역할에 머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https://naver.me/xiLsol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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