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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세이브코리아' 무대 선 구원파…손현보 목사 "말도 안 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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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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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구원파 박옥수 계열 기쁜소식선교회가 정교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논란을 일으킨 내부자를 제명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CBS 취재 결과 제명된 인사 외에도 또 다른 기쁜소식선교회 신도의 정치 집회 활동도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극단주의 개신교계의 탄핵 반대 집회인 세이브코리아 집회에서 포착됐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쁜소식선교회 신도들은 탄핵 반대 집회에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 무대에 오르는 등 순서까지 맡아 왔습니다.

(현장음)
"경찰들도 넋 놓고 들었던 바로 그 노래입니다."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이끈 세이브코리아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3월 기쁜소식강남교회의 한 신도는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특별공연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상]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 (2025년 3월 1일) / (영상출처: 유튜브 '세계로교회')
"YO OOOO 대표로 계신 윤OO 대표께서 윤석열 대통령을 생각하시면서 시를 쓰셨는데 곡을 만들었습니다. 곡을 만든 지 이틀 만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라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손현보 목사님께서 정말 국민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이 여러분을 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받아들이고…"

손현보 목사가 자신에게 직접 전화해 노래를 불러주길 권해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힌 기쁜소식선교회 신도는 자신도 그리스도인이라며 노래를 이어갔습니다.

[영상]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 (2025년 3월 1일) / (영상출처: 유튜브 '세계로교회')
"저도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할렐루야. 한 사람의 의로운 행동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된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서 우리 계몽되고 있죠? 계몽되었죠?…"

(현장음)
"나는 내가 별꽃인 줄 몰랐습니다. 그저 어느 날 국민들께서 제게 별꽃이 되라 하셨습니다."

지난해 3월 1일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구원파 신도가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손현보 목사도 함께 했다. 세계로교회 유튜브 캡처

지난해 3월 1일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구원파 신도가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손현보 목사도 함께 했다. 세계로교회 유튜브 캡처
CBS는 손현보 목사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물었습니다.

손 목사는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국무회의에 비유하며 이단 단체의 참석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손현보 목사 / 세계로교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해요. 국무회의에 신천지가 참석했다는 그런 소문 들어보셨어요? 세이브코리아를 했을 때는 국민들이 왔지 거기에 어떤 사람들이 누구 오라고 말한 적 있습니까?"

기쁜소식선교회 측은 정교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한 개인의 일탈로 규정해 제명 처리했지만, 곳곳에서 기쁜소식선교회 신도들의 정치 참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CBS가 단독 입수한 기쁜소식선교회 내부 대책 회의 녹취에는 정교유착 의혹이 박옥수 씨와 연결되는 것을 경계하는 내용도 나옵니다.

박옥수 씨가 수많은 정치인들을 만났지만 오직 복음만을 전했다는 점을 대책회의에서 강조합니다.

[녹취]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 (내부 대책 회의 녹취)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대통령을 만나든지 해도 그 시장님을 만나든지 해도 성경을 펴놓고 저도 목사님 옆에 있다가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다른 목적으로 들어가셨는데 목사님은 성경 펴 놓으시고 복음만 전하셨습니다."

한편, CBS는 앞서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최근 제명된 목사 조모 씨가 22대 총선을 앞둔 시점,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신도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은 조 씨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단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가 정치권에 기웃거린 정황이 계속해 드러나면서 논란은 당분간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2737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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