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에 와락 안긴 다카이치…'스킨십 외교'로 파견 압박 돌파 시도
2,209 24
2026.03.20 12:54
2,209 24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 photo 백악관 X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 photo 백악관 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역할 확대 요구 속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스킨십 외교'를 전면에 내세우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름인 '도널드'로 부르며 "당신만이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일본 정치 문화에서 상대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개인적 친밀감을 강조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백악관 도착 장면부터 이러한 기류는 뚜렷했다. 차량에서 내린 다카이치 총리는 악수를 청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잡은 뒤 곧바로 그의 품에 안기며 포옹을 나눴다. 이후에도 밝은 표정과 적극적인 제스처를 유지하며 회담 내내 친밀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회담 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웃음과 고개 끄덕임으로 화답하고, 영어로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이는 과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유대감을 강조했던 방식과 유사한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행보는 이란 사태를 둘러싼 미국의 압박 속에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본의 역할 확대를 직접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일본에는 4만5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석유의 90% 이상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는 만큼 일본이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의 핵 개발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군함 파견 등 구체적 지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회담 후에도 "일본 법률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선을 그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photo 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photo AP 연합뉴스



양측의 온도차는 회담 말미 돌발 발언으로도 드러났다. 한 일본 기자가 "왜 동맹국에 이란 공격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습을 원했기 때문"이라며 "누가 일본보다 기습을 더 잘 알겠느냐. 왜 진주만 때 나에게 말하지 않았느냐"고 받아쳤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언급한 이 발언은 농담 형식을 띠었지만, 일본을 향한 압박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이날 회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은 채 남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6761?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197 00:05 5,9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6,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1,7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9,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089 이슈 1:100 전원 탈락 문제 14:22 1
3027088 이슈 대작 나올 거라고 난리도 아니었던 붉은사막 근황.jpg 14:22 53
3027087 유머 야구는 안보고 음식 얘기만 하는 야구팬들 14:21 110
3027086 기사/뉴스 '신이랑 법률사무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공식 초청…드라마 최초 1 14:20 84
3027085 이슈 해외 출국하는 사람한테 필카 주면서 사진 찍어와달라고 했는데 14:20 206
3027084 이슈 7년 전에 갇힌 프듀 망령들을 위한 재결합 소식 14:19 515
3027083 유머 잘 만들었네 6 14:17 723
3027082 정치 당시 이재명 죽이기 앞장섰던 그알 PD와 CP, 시사교양본부장, 전 사장 근황 20 14:14 1,255
3027081 이슈 창억떡 터미널 배송 중단 69 14:13 5,767
3027080 이슈 북한선수 파울 수준 1 14:13 330
3027079 이슈 자취생 3대 괴물 15 14:11 1,201
3027078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RM, 광화문 공연 앞두고 발목 부상 “2주 깁스, 일부 퍼포먼스 제한”[전문] 19 14:10 1,663
3027077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시도 "가보자" 14:09 63
3027076 이슈 서울로 상경하고나서 누가 고향 물어보면 이새끼 일베는 아니겟지 짧은 순간동안 존나 고민하고 대답함 니들 고향 어디냐는 질문 들엇을때 한번이라도 이런 걱정해본적 잇냐? 피해의식이라고? 내가 이렇게 피해의식 생길때까지 먼저 호남혐오하던게 누군데 10 14:08 711
3027075 이슈 올데프 타잔이 생각하는 올데프 21 14:07 1,320
3027074 기사/뉴스 140만원으로 가족 5명 생활…아빠의 거부에 '기초수급' 무용지물 40 14:07 1,832
3027073 이슈 방탄소년단 SWIM 2시 진입 이용자수 (+역대 금 1시 진입 순위) 162 14:04 7,772
3027072 이슈 [14:00] 멜론 TOP 100 차트 39 14:03 2,083
3027071 유머 일본팬미때 오빠들이 나 투샷회럭드 안뽑아줘서 그냥 자체가성비투샷회 가짐.twt 1 14:03 704
3027070 기사/뉴스 '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2차 경찰 조사 14:02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