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결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지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야구선수 출신이었던 그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과정도 들려줬다. 그는 "어렸을 때 원래 아역 연기 학원을 다녔었다. 배우가 되고 싶어서 다니게 됐는데 당시에 내가 연기에 재능이 너무 없어서 빠르게 그만뒀다"며 아역 배우를 준비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조한결은 "연기를 그만둔 후에도 축구 같은 활동도 해보고, 학원도 많이 다녔다. 그래도 재미있는 걸 찾지 못했는데 우연히 보게 된 '메이저'라는 애니메이션이 너무 재밌었다. 6기까지 있는 작품을 정말 여러 번 돌려 보고는 부모님께 '야구가 하고 싶다'고 부탁했다"며 야구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약 1년간 부모님을 설득한 그는 "교장실에 찾아가서 야구부를 만들어 달라고, 야구가 너무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야구를 시작했지만 만화와 현실은 달랐다. 조한결은 "청춘 만화처럼 서로 땀을 흘리고 우정을 다지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실제는 달랐다. 그럼에도 야구가 너무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이후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게 됐다.
조한결은 "다리가 탈골됐는데 코치님들이 무서워서 말을 하지 못했다. 그 상태로 계속 운동을 하다보니 습관성으로 바뀌게 됐고, 재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다 수술하게 됐다. 수술 이후 재활하고 복귀를 했는데, 복귀 날 무릎이 골절됐다. 결국 유급 이야기까지 나왔고, 야구를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야구를 하던 시절에도 조한결의 마음 한편에는 어린 시절 꿈꿨던 배우의 길이 남아 있었다. 조한결은 "야구를 하면서도 TV 속 배우들을 보며 '나도 저곳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어릴 때 연극을 많이 본 경험도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야구를 그만둔 뒤 곧바로 배우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앞으로 배우 조한결이 펼쳐갈 또 다른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진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써브라임, tvN '언더커버 미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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