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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박에 차 한 대 값"…하이엔드 호텔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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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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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소비 중심지 '서울'…하이엔드 호텔 집결
만다린 오리엔탈·로즈우드 이어 아만·리츠칼튼 추진
1박 최대 4만 달러 육박 '울트라 럭셔리' 호텔도 거론


서울이 전 세계 부호와 트렌드 세터들이 집결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호텔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5성급을 넘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한 차원 높은 브랜드들의 서울 상륙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K-컬처 확산에 따른 관광 체질 변화가 글로벌 체인들을 불러들이는 핵심 동력으로 풀이된다.

 

19일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신세계청담PFV는 청담 프리마호텔 부지에 하이엔드 호텔 체인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글로벌 호텔 체인 '아만(Aman)'의 세컨드 브랜드 '자누(Janu)'다. 업계에서는 상위 브랜드인 아만이 직접 들어설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로즈우드 서울 조감도. [사진=로즈우드서울]

로즈우드 서울 조감도. [사진=로즈우드서울]

 


아만 서울이 들어설 경우 2027년 개관을 앞둔 용산 '로즈우드 서울', 2030년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 옛 밀레니엄 힐튼 부지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재진출이 추진되는 '리츠칼튼 서울'에 이은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의 네 번째 서울 상륙이 된다.

 

그간 국내 호텔 시장이 대중적인 신라호텔이나 웨스틴 조선 호텔과 같은 '프리미엄'과 포시즌스·시그니엘 등 '럭셔리' 체급이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그 상위 체급인 '하이엔드' 호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들 브랜드는 단순히 자본력이 있다고 해서 입점하지 않는다. 해당 도시의 역사적 상징성, 독보적인 조망권, 그리고 주변 하이엔드 리테일 인프라와의 조화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만 전 세계 본사에서 깃발을 꽂는다.

 

이같이 하이엔드 체급 호텔들의 진출은 단순한 신규 공급을 넘어 서울의 도시 위상이 글로벌 거점 도시로 격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간 아만·로즈우드·만다린 오리엔탈 등 최상위 브랜드들은 뉴욕·파리·도쿄 등 자본과 문화가 집결하는 핵심 도시에 선별적으로 진출해 왔다. 서울이 글로벌 관광·소비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초고가 호텔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단 분석이다.

 

나아가 하이엔드 보다 높은 체급의 메리어트 계열 '에디션(EDITION)', '세인트 레지스(St. Regis)',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그룹의 '슈발블랑(Cheval Blanc)' 등 '울트라 럭셔리(Ultra-Luxury)' 호텔의 서울 진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울트라 럭셔리 호텔들은 입점 조건이 극도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LVMH 산하의 슈발블랑은 전 세계적으로 단 5~6곳 정도만 운영될 만큼 희소성이 극대화된 브랜드로, 호텔이라기보다 '예술 작품(Maison)'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엔드 이상의 호텔 시장이 열리면 서울 호텔 산업의 수익 구조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객실 수를 늘려 점유율을 높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객실 단가를 끌어올리고 부대시설과 경험 소비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모델'로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서울 5성급 호텔의 평균 객실 단가(ADR)는 프리미엄의 경우 30만원대 중반, 럭셔리 호텔은 90만원 안팎이지만, 로즈우드와 같은 하이엔드 호텔은 일반 객실이 1박 1000달러(약 130만원) 이상으로, 룸 타입에 따라 2만 달러(약 2600만원)를 웃도는 등 가격 체계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슈발 블랑과 같은 울트라 럭셔리 호텔의 경우 객실당 1박 수천 달러 수준에서 시작해, 프라이빗 빌라나 최상위 스위트는 3만~4만 달러(약 4000만~5000만원)에 달하기도 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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