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고 떨리지만 무엇보다 감개무량하다"
방탄소년단이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이번 앨범은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Q. 3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
단체: 설레고 떨리지만 무엇보다 감개무량하다. 오랜만에 일곱 명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아미(ARMY.팬덤명) 여러분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멋지게 준비해 돌아왔다.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격이고 행복이다. 오랜만의 단체 앨범이라 설렘이 컸던 만큼 두려움도 있지만 멤버들과 아미가 함께라 큰 걱정은 없다.
Q. 이번 앨범으로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슈가: 가장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거창한 메시지보다 '우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지민: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언제나 새롭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수많은 고민 또한 있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헤엄쳐 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정국: 개개인의 시간과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서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Q. 앨범에 담은 '한국적인 요소'는 어떻게 결정됐는지
RM: 일단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이것저것 던져봤다. 송라이팅 세션에서는 태권도를 소재로 곡을 만든 적도 있다. 앨범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다. 한국적인 요소는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출발한 곳, 뿌리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지금도 계속 재정의되고 변화하고 있다. 우리도 그 흐름의 일부가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진/슈가: 음반 로고는 정국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멤버들의 의견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앨범 콘셉트가 잡혔고 전원이 한국인인 만큼 한국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이홉: 신보 가사에도 한국의 흥과 문화를 녹였다. 여러 부분에서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지점'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시도했다. 다시 돌아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 뿌리에서 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뿌리가 함께 견고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본다.
뷔: 멤버들 모두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각자의 개성을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 아미분들도 하나씩 찾아보시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Q. 'SWIM'을 타이틀로 선택한 이유
RM: 타이틀곡인 만큼 가장 오래 붙잡고 고민했다. 'SWIM'을 뛰어넘는 곡을 만들기 위해 한 달 내내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 들으면 들을수록 '같이 헤엄쳐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진: 처음부터 입맛을 확 당기는 곡이라기보다는 들을수록 잊히지 않는 힘이 있는 노래였다. 특히 곡 중간에 등장하는 리듬 포인트("똥따다당" 같은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그 부분을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뷔: 강한 사운드의 곡들 사이에서 'SWIM'이 가장 담백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자극적인 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오히려 오래 두고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SWIM'이 사람들에게 어떤 곡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단체: 그냥 삶 같은 노래. 그저 하루하루, 첨벙첨벙, 한 호흡씩 내쉬고 들이쉬며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이길 바란다. 들을수록 따뜻한 곡이라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 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오랫동안 사람들 곁에 남은 '아리랑'처럼 'SWIM'도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는 곡이 되길 바란다.
Q. 과거와 비교했을 때 변하지 않은 한 가지
RM: 멤버들과 있을 때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릴 때의 순수함이나 동심 같은 것들이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가 진짜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런 가족 같은 친구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
진: 변했다기보다는 더 좋아진 점을 꼽자면 멤버들 사이가 더 가까워졌다. 함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웃고 장난치는 분위기는 그대로다. 요즘도 맛집이 있으면 같이 밥을 먹으러 가곤 한다.
슈가/뷔: 무대를 향한 열정과 사랑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지민: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무엇이 옳은지 계속 고민하며 선택해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SWIM'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태도 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제이홉/정국: 아미 분들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Q. 아미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단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도 많이 보고 싶었고 다시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음악과 무대,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와 그밖의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 편안하게 즐겨주시고 함께 즐길 준비되셨나요? 앨범 말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많이 준비했으니까 같이 즐겨봅시다.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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