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창간인터뷰] "눈을 봐라, 단종이다"…박지훈, '왕사남' 1300만 백성 맘속 '저장'된 그 눈빛
2,977 19
2026.03.20 06:57
2,977 19
https://img.theqoo.net/oNIPoQ

극장에 관객으로 들어가 백성으로 나왔다. 무대 위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치며 윙크를 보내던 소년이 이제 스크린에서 1300만 관객을 백성으로 만들고 마음속 깊은 파동을 일으킨 남자가 됐다. 마치 단종이 환생한 듯한 열연을 펼친 가수 겸 배우 박지훈(27)이 처연한 눈빛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깊이 '저장'된 순간이다.


1990년 3월 21일 창간한 스포츠조선이 창간 36주년을 맞아 올해 스크린에서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킨 블루칩이자 아이콘으로 등극한 '단종 오빠' 박지훈을 만나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의 흥행 소회를 물었다.


https://img.theqoo.net/cinkYo
https://img.theqoo.net/MuyzQa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조선 6대 왕으로 1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로 유배되어 17세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한국 영화 최초로 전면에 내세웠다.


이러한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4일 개봉해 31일 만에 1000만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 축포를 터트렸다. 역대 25번째 1000만 금자탑을 세운 '왕과 사는 남자'는 네 번째 1000만 사극 영화 탄생으로 역사를 만들었고 특히 이러한 흥행 중심에는 단연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이 있었다.



https://img.theqoo.net/PvrqeN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당시를 곱씹던 박지훈은 본지를 통해 "다른 스케줄을 하고 있을 때 '왕과 사는 남자'가 기적 같은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때 현장이 굉장히 정신이 없었던 스케줄이었는데 그 속에서도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이야기에 없던 정신도 차리며 내심 기분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00만 배우'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아직은 '1000만 배우' 타이틀이 주는 부담감이나 반대로 자부심도 없는 것 같다. 단순하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지금은 그저 관객이 우리 영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계속해서 보내주고 있는 상황 자체로 감사하게 생각하는 중이다"고 고백했다.


'왕과 사는 남자'를 향한 주변의 반응도 특별했다는 박지훈은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절친이 있는데 처음으로 '영화 너무 잘 봤다'라고 연락이 왔다. 심지어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울었다는 말까지 하더라. 이 친구는 특히 내 작품을 잘 안 보는 친구인데 '왕과 사는 남자'를 챙겨 보고 눈물까지 흘렸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 친구 직장에서도 '왕과 사는 남자'를 안 보면 대화에 못 낀다고 하더라. 이보다 더 좋은 후기와 평가가 있을까 싶다"고 웃었다.


https://img.theqoo.net/ZWkvSn
https://img.theqoo.net/sIJiia
https://img.theqoo.net/VfwiOw

'왕과 사는 남자'에서 왕위에서 쫓겨난 뒤 식음을 전폐, 무기력에 잠긴 어린 왕 이홍위의 모습부터 유배지였던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마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 등 마치 단종이 환생한 듯한 이미지는 물론 완벽한 감정 열연으로 단번에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견인한 '치트키' 박지훈. '단종 오빠'라는 수식어를 만들며 개봉 43일 차 누적 관객수 1384만명을 돌파한 박지훈의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전체 흥행 6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녀 팬들의 '저장남'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애달파하는 '단종 오빠'로 레벨업 한 소회도 박지훈다웠다. 그는 "'왕과 사는 남자'에 캐스팅된 후 단종 역할을 잘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이 정말 간절했다. 그 마음이 다행히 관객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감개무량하기도 하다. '저장남'도 좋고 '단종 오빠'도 좋다.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수식어로 불릴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 더 많은 수식어를 보유한 '수식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박지훈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연기 호평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눈을 봐라, 단종이다'라는 호평의 댓글을 봤는데 그게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인 것 같다.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이후 실제 세조 무덤에 악플이 달린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 이런 관객들의 귀여운 복수에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관객들이 '왕과 사는 남자'에 정말 몰입해서 봐줬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번 작품 덕분에 뿌듯하고 기분 좋은 순간들을 많이 경험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MBTI(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의 T(사고형) 성향도 F(감정형) 성향으로 만들어 버린 '왕과 사는 남자'의 먹먹한 스토리. 관객들에겐 매 신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박지훈 역시 최애하는 장면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지훈은 "아무래도 유해진 선배와 뜨겁고 깊은 감정을 나눈 마지막 대화 장면이 내겐 최애 장면이 아닐까. 촬영이 끝난 지 한참 지나기도 했고 개봉한 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그 장면만 생각하면 울컥 올라온다. 유해진 선배와 감정,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았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오래 간직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고 답했다.


https://img.theqoo.net/uNyeNU


개봉 7주 차 '왕과 사는 남자'는 어느덧 1400만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목전에 뒀다. 꺾이지 않는 흥행 기세로 극장가를 점령한 박지훈에게 '왕과 사는 남자', 그리고 단종 이홍위는 "내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작품과 캐릭터"라고 곱씹었다.


마지막으로 "'왕과 사는 남자'가 준 행복한 기운으로 다음 작품에서도 더 열심히 할 동력이 생긴 것 같다. 스포츠조선의 36주년도 진심으로 축하한다.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준 관객과 스포츠조선 독자들 모두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76/00043865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32 04.17 37,8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7,2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1,4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9,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07,2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0,9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6901 이슈 대군부인 계속 말나오는 부분들 11:47 35
3046900 기사/뉴스 "중국인처럼 살아보기?"…SNS 번진 '차이나맥싱', 뭐길래 1 11:46 153
3046899 이슈 1961년 티파니의 아침 오프닝 1 11:45 60
3046898 이슈 현대 일본인들은 이 두개 민족의 혼합이라고 함 1 11:45 303
3046897 이슈 앤 해서웨이 실제로 넘어짐 2 11:43 738
3046896 이슈 21세기 대군부인에 나온 종묘 졔레 모습 14 11:41 993
3046895 기사/뉴스 “비행기 무거워 못 뜹니다” 승객에 하차 요구한 항공사 논란…5명 내렸다 3 11:41 945
3046894 유머 팬들보고 드물게 빨리 자리 피하려는 박지훈ㅋㅋㅋ 3 11:40 482
3046893 기사/뉴스 "지금 내 마음은…멍멍이!" 유연석, ♥이솜 향한 직진 고백 중 '역대급 퇴행' 엔딩 ('신이랑') [종합] 11:40 240
3046892 이슈 전충주맨 김선태 유튜브의 효과를 요약한 댓글 1 11:40 900
3046891 기사/뉴스 김지혜, 공구 논란 사과...“더 꼼꼼히 체크하겠다” 11:39 892
3046890 이슈 스테이씨 소속사 신인 여돌 언차일드 데뷔곡 뮤비 티저 11:39 68
3046889 기사/뉴스 '우승 세터+FA' GS 안혜진, 인생 최고점에서 음주운전 적발…"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공식입장] 3 11:37 402
3046888 이슈 딸 둘 키우는 아빠 인플루언서가, 결혼기념일에 아내 명품 선물을 챙겨주는 영상을 올림 131 11:31 8,209
3046887 유머 핑계고] 이제는 PPL 업체가 알아서 취향 반영해줌.jpg 22 11:31 2,559
3046886 이슈 인생이 빅나티랑 엮인 스윙스만큼 피곤함 44 11:25 2,673
3046885 기사/뉴스 IMF, 韓에 경고…"3년 뒤 정부부채 60% 넘을 것" 12 11:25 1,254
3046884 이슈 아이브 with Brooke Morrison (영어 인터뷰) 11:24 155
3046883 이슈 아이유 인스타 업뎃 🥚🐣 2.3부 비하인드 2 11:22 315
3046882 이슈 한국에 제대로된 식사빵이 없고 비싸다는 말에 십분 공감하며 해외엔 제대로된 김밥집이 없고 비싸다고 말하고 싶음 32 11:19 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