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장 카메라]“밥 안 먹으면 주차 불가”…도로가 식당 전용?
1,163 1
2026.03.20 01:01
1,163 1
[앵커]
차를 대려면, 밥을 사 먹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 식당 전용 주차장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로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자기 땅인냥 온갖 방법으로 사유화 하고 있는데요.

그 황당한 실태를 배준석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주차할 만한 자리가 났습니다.

 

떡 하니 가져다 놓은 자전거가 걸리지만, 옆으로 좀 옮기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을왕리 상인]
"자전거 건드리지 말아요. 건드리면 안돼."

<차 못 세워요 저기?>

"내 자전거, 내가 차 대려고. 우리 (손님)차 온다고 지금."

"저기 가면 공영주차장 있어요. 그리 가세요."

<근데 저렇게 하면 안 되잖아요.>

"아 그럼 대지 말고 가!"

내려서 보니, 차 댈 만하다 싶은 곳마다 자전거를 가져다 놨습니다.

식당 상인들 댔다가 옮겼다를 반복합니다. 

가게 손님이 오면 자전거 치워 주차하게 해줍니다.

[현장음]
"이리로 오세요."

사실 여긴 해수욕장 찾은 사람 누구나 주차할 수 있는 '나라 땅' 입니다. 

[인천시민]
"식당들이 난리가 나요 아주. 그래서 못 대죠 일반인들은. 밥 안 먹고 댄다고. 못 대요 못 대요."

<식당 땅이 아니잖아요.>

"아니에요? 우리는 자기 땅인줄 알았어요."

이 음식물 쓰레기통도 자전거와 비슷한 용도입니다.

함부로 건드리면 혼납니다.

[을왕리 상인]
"아니 택시를 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도 안보고 운전하냐고…아휴."

식당 손님에게는 물론 예외입니다.

[을왕리 상인]
<자전거를 자꾸 세워두시잖아요. 손님 받으려고 그러시는 거죠?>

"단골 손님 혹시나 (차량) 댈 데가 없잖아. 근데 어쩔 수가 없어. 진짜 을왕리 다 죽고 있어요. 이거 못 해요 장사."

[을왕리 상인]
"영업 때문이지 솔직한 얘기지 다른 얘기 뭐 있어."

<사실 이게 식당 사유지가 아니잖아요.>

"근데 뭘 따지고 싶은 건데요."

<(주차) 막을 권리는 없잖아요.>

"막을 권리는 없는데 (식당의) 양해는 얻어야지"

"나에게 (차를) 좀 댑시다 그러면 얼른 대라고 그래요. 절대 막지 않아. 서로 상부상조 하는 거죠. 그런데 (내) 자전거 들어내면 내가 갖다 놓으라고 하지."

여긴 자전거 대신 킥보드가 동원됩니다.

주정차 자체가 아예 금지된 구역입니다. 

하지만 손님오면 킥보드를 치우고, 떠나면 다시 킥보드 갖다놓으며 식당 주차장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식당 직원]
<킥보드하고 고깔 같은 거>

"킥보드는 뭐 사람들이 타고 와서 아무나 던져 놓는데 우리는 안 깔죠"

<에이, 저거 원래 까시잖아요. 저희가 지켜본 다음에 와서 여쭤보는건데>

"여기 주차장을 한 번 봐주세요 주차 공간이 없어서 그래요."

누구나 주차할 수 있지만, 

[현장음]
"핸들 감아 핸들! 더더더더 스톱."

식당 손님 아니라 하면 면박이 돌아오는 곳이 많았습니다.

[식당 직원]
"식사하러 오신거 아니에요?" <네>

"그럼 저쪽으로 돌려 대세요. 빨리 저기다 갖다가 대시라고. 내가 그렇게까지 이야기했는데."

공공의 영역을 사유화한 일부 식당들 앞에서, 눈치 봐야할 사람이 뒤바뀐 것 같습니다. 

https://v.daum.net/v/2026031919354701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15 04.29 68,3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8,7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18,9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0,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0,5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8,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465 기사/뉴스 데뷔 직전 잠적…'먹튀 의혹' 日출신 연습생 출국정지·추적중 28 08:13 5,897
420464 기사/뉴스 "의식불명 아들로 한밑천?"…체육회 사무총장 직무정지 10 08:10 1,866
420463 기사/뉴스 윤복희 "과거 아이 4번 지웠다…계약서 속 '임신 금지' 조항 때문" 17 07:54 6,124
420462 기사/뉴스 유재석, 30년 넘게 '유느님'으로 불리는 이유....성실함과 진화의 기록 6 07:44 1,614
420461 기사/뉴스 충격! 이란, '21세 가라데 챔피언' 사형…10일 만에 속전속결 집행 "육체·정신적 고문, 거짓 자백 강요" 의혹까지 12 07:33 3,079
420460 기사/뉴스 NCT 재현, 오늘(3일) 만기 전역…팀 내 두 번째 ‘군필’ 16 07:27 1,288
420459 기사/뉴스 전국 흐리고 비…남해안·제주도는 돌풍에 천둥·번개 07:24 662
420458 기사/뉴스 中·日 추격받는 인천공항 …"추가 확장 시급" 7 03:27 2,916
420457 기사/뉴스 아이유, '절친' 이연 위해 '전참시' 뜬다.."집에 전용 잠옷 구비" 3 01:48 3,801
420456 기사/뉴스 울산 산부인과서 30대 산모, 제왕절개 수술 중 사망 716 01:35 61,351
420455 기사/뉴스 (22.09.01.) 우수상 ‘21세기 대군 부인’ 선정 당시 심사평 + 3년후 제작부장 코멘트 55 01:05 5,989
420454 기사/뉴스 "군대 질문도 가능" 유승준, 판 제대로 깔았다...정면돌파 예고 [엑's 이슈] 18 05.02 1,489
420453 기사/뉴스 한예종 광주 이전?…문체부 장관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05.02 496
420452 기사/뉴스 경로우대 연령 ‘65세→70세’ 상향 국민 10명 중 6명 찬성 7 05.02 1,177
420451 기사/뉴스 [단독]박지훈, 이영지와 취중토크..‘차쥐뿔’ 시즌4 게스트 출격 14 05.02 1,896
420450 기사/뉴스 ‘신이랑 법률사무소’ 김경남 종방 소감 “다양한 매력 담으려 했다” 3 05.02 600
420449 기사/뉴스 유연석, '신이랑 법률사무소' 종영 소감… "큰 도전이었던 작품" 6 05.02 529
420448 기사/뉴스 '마의 7년'은 옛말?…아이돌 재계약 '양극화' 9 05.02 2,038
420447 기사/뉴스 “첫 직장 계약직인 청년 3명 중 1명, 현 직장도 계약직 머물러” 7 05.02 1,153
420446 기사/뉴스 드라마 속 한국은 멋진데…"여행은 별로네요" 실망한 이유 42 05.02 6,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