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李정부, 6년 만에 '간첩 조작' 가해자 등 11명 서훈 박탈
2,282 33
2026.03.19 19:09
2,282 33
RaCiRN


이재명 정부가 과거 간첩 조작 등으로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의 상훈을 대거 박탈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군인이나 경찰,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명예훈장이다.

앞서 시민사회에선 조작 사건 피해자들은 과거사위원회 조사, 재심 등 지난한 과정을 통해 어렵게 무죄를 밝히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가해 공무원들은 유공자 혜택을 누린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날(18일) 관보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11명에 대해 '국가안전보장 유공' 정부포상을 취소했다.

보국훈장 서훈자는 국가유공자로 분류된다.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보훈예우수당이나 보훈병원 치료비 감면, 학습 보조비 지급, 자녀의 대입 특별전형 자격, 채용시험 가산점, 아파트 특별공급, 저금리대출 등 여러 혜택을 받는다.




이번 취소 대상자 11명 모두 옛 중앙정보부나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또는 파견 공무원으로 훈장이나 포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부 상훈법 8조 1항 1호 '서훈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에 해당해 포상이 취소됐다.

우선 김해영(사망) 전 중앙정보부 감찰실장이 1970년 11월 받은 홍조 근정훈장이 취소됐다. 김 전 실장은 박정희 정권 시절 '구로농지 사건' 수사·소송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훈장을 받았다.


'구로농지 사건'은 1961년 박정희 정권이 구로공단 조성을 명목으로 1950년 농민들에게 분배된 서울 구로동 땅 30만평을 국유지로 편입하면서 벌어졌다. 해당 토지 소유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 이후 정부가 벌인 수사 과정에서 구타와 고문 등 인권침해가 자행됐다.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해당 사건을 재심 대상으로 규정해 다시 소송전이 벌어졌고 2016년 대법원에서 피해자 유족들의 승소가 확정됐다.


-


나머지 10명은 간첩 조작 사건 유공자들이다. 한철흠(사망) 전 안기부 대공수사단장 등 3명은 1982년 4월 '미법도 간첩 사건' 수사 유공으로 받은 포상이 취소됐다. 한 전 단장은 보국훈장 삼일장, 다른 직원 2명은 보국훈장 광복장과 보국포장을 받았다.


-


'구미(歐美) 유학생 간첩단 사건' 수사 유공자도 대거 서훈 취소 대상에 포함됐다. 1985년 전두환 정권 안기부는 미국과 서독 등 유학생들이 북괴에 포섭된 뒤 국내에 잠입해 간첩 활동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관련자들은 사형 판결을 받고 십수년간 옥살이를 하다 풀려났고 재심 끝에 무죄를 받았다.

이번 서훈 취소는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서훈 취소 대상자 11명 중 2명으로부터 실제 훈장 등을 돌려받았다. 9명은 이미 사망했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이유로 포상을 회수하지 못한 것이다.


법무법인 원곡의 공익법률지원센터(파이팅챈스) 변상철 소장은 "서훈을 박탈할 근거 자료가 정부에 있다는 것이 이번 서훈 취소로 증명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국가 폭력 재심 사건 목록 등을 바탕으로 서훈 취소 근거 자료 유무를 부처별로 확인하고 조속히 나머지 포상에 대한 취소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vWLgmAT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44 03.19 28,4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6,4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4,9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0,8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5,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777 기사/뉴스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09:07 96
3026776 유머 리트리버 가르마 타기 09:06 39
3026775 이슈 주식으로 돈벌고 싶은 사람이 보면 좋은 참 쉬운 주식 09:05 213
3026774 정보 영화 <살목지> 3차 예고 및 7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1 09:05 155
3026773 이슈 이란, 민주화 운동한 19세 레슬링 챔피언 처형 7 09:05 262
3026772 기사/뉴스 "메로나는 안 내리고"…제과·빙과업계, '체면치레' 가격 인하 09:04 77
3026771 기사/뉴스 빅뱅 떠난 탑, 4월 3일 첫 솔로 정규앨범 컴백..13년만 복귀[공식] 9 09:03 209
3026770 이슈 젠지는 시계도 AI에게 읽게 시킨다. 그런데.... 6 09:01 554
3026769 정치 아직도 이념으로 사람판단하는 유시민과 의리나 공익보다 실력이라는 오윤혜 6 08:58 396
3026768 기사/뉴스 [단독]'코미디빅리그' 새 이름은 '코미디숏리그'..티빙서 3년만 부활 1 08:58 258
3026767 이슈 현재 난리난 경기북부 경찰청 59 08:57 4,759
3026766 유머 40대 오타쿠 특징 6 08:56 895
3026765 기사/뉴스 ‘호르무즈 봉쇄’ 뚫은 유조선 오늘 도착…원유 수급 비상 13 08:53 991
3026764 이슈 피파 여자 축구대표팀 규정 변경,여자 축구대표팀 의무팀 1명이상 여성 고용,감독or수석코치 여성 의무화 08:53 164
3026763 정치 [속보] ‘성추행 의혹’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탈당… “무고 밝힐 것” 33 08:49 1,520
3026762 이슈 촬영 중 팬이 닭꼬치 먹고싶다니까 김재중 반응 9 08:49 1,190
3026761 정치 박주민, 국민연금에 용산정비창 공공개발 제안…"구독형 주택 2만호 공급" 2 08:48 325
3026760 이슈 어제 신들린 무대로 돈주고 봐야할 것 같았다는 반응 많았던 쇼미12 본선 유일 여성 래퍼 2 08:47 831
3026759 기사/뉴스 "1박에 차 한 대 값"…하이엔드 호텔 시장 열린다 19 08:45 1,801
3026758 기사/뉴스 결혼식 당일 BTS 공연인데, 어쩌나…신혼부부·하객 '울화통' 38 08:44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