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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로 원유·비료 공급망 흔들리자…中·러 '반사이익'

무명의 더쿠 | 03-19 | 조회 수 490
[이데일리 김겨레 방성훈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3주째 접어든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와 비료 등 전 세계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어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 인도는 최근 중국에 비료 수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는 등 앙숙 관계인 인도는 식량 안보를 이유로 중국 비료 의존도를 5% 미만으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란이 비료 수출길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유럽·중동산 비료 수입에 차질이 생기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국제무역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혼합비료 수출량의 22%를 차지해 세계에서 혼합비료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중국은 전 세계 인산염의 44%, 질소 30%, 황 23%, 칼륨 13% 등 비료 원료도 생산한다. 동남아시아는 질소 수입량 절반을 중국에서 사온다.

1950년대 대기근 이후 비료 생산 역량을 크게 끌어올린 중국은 비료 수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이란 전쟁으로 ‘비료 대란’이 일자 입장이 달라졌다. 중국은 비료 원료인 요소에 이어 질소·칼륨 복합 비료도 지난 16일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 식량 생산량이 증가해 기근 우려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희토류처럼 비료를 손쉽게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 2위 원유 수출국 러시아는 이번 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힌다.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약 16만 4000원)를 돌파하는 등 고공 행진하고 있어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관심도 우크라이나에서 이란으로 옮겨갔다. 미국은 이달 초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30일간 유예했다. 이 조치로 러시아는 이미 유조선에 선적된 원유에 한해 판매가 가능해졌다. 미국과 유럽의 제재로 싼값에 석유를 팔아야 했던 러시아에는 횡재라는 평가다.

러시아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인 이달 초부터 미국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쿠바에도 원유를 밀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선박 위치 신호를 조작하는 ‘스푸핑’ 전술을 사용해 쿠바로 석유를 비밀리에 운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실상 서방의 제재를 무색하게 만든 것이어서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린 틈을 타 우크라이나 전선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 소피치 마을과 동부 도네츠크주 칼레니키 마을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3896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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