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하나님... 저 피터 파커인데요.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지난 몇 년 동안 제가 당신의 전용 고양이 장난감이었다는 건 알지만... 당분간은 저 좀 내버려 두시면 안 될까요?
그럴 확률이 거의 제로(0)에 가깝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아주 잠깐만이라도요
한... 50년이나 60년 정도? 제 말은, 당신 기준에서는 그리 긴 시간도 아니잖아요, 그렇죠?
농담이에요, 하나님... 그냥 농담이라고요
하지만 이미 다 알고 계셨겠죠,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