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딸의 감자튀김을 먹으려던 갈매기를 죽인 남성이 징역형을 살았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프랭클린 지글러(30)는 2024년 7월 미 뉴저지 노스 와일드우드의 한 워터파크 인근에서 갈매기의 목을 잘라 죽인 혐의로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머리가 잘린 갈매기를 들고 쓰레기봉투를 찾는 모습이 목격됐다.
지글러는 이후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법원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재판 전 구금 기간을 포함해 총 262일을 복역한 뒤 석방됐으며, 현재는 리커버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외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약물 및 알코올 문제를 관리하고 재범 위험을 줄이는 감독형 보호관찰 제도다. 그의 변호인 잭 투멀티는 “지글러는 지난달 교도소에서 석방됐으며, 지난 12일 회복 법정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대배심은 지난해 6월 사건을 기소했으며, 이는 경찰이 지글러를 동물 학대 혐의로 입건한 지 약 1년 만이었다. 그러나 동물권 단체들은 이번 판결에 강하게 반발했다. 동물보호단체인 ‘인 디펜스 오브 애니멀스’의 캠페인 책임자인 돌 스탠리는 “대낮에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벌어진 잔혹한 행위임에도,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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