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상 떠난 발 킬머, 생성형 AI로 '새 연기' 선보인다
1,140 11
2026.03.19 14:04
1,140 11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다시 스크린에 등장한다. 생전 참여하지 못했던 작품에 디지털 기술로 복귀하면서, 영화 산업에서 AI 활용을 둘러싼 논의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연합뉴스는 NBC 뉴스와 A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미국 뉴멕시코에 본사를 둔 제작사 퍼스트 라인 필름은 발 킬머를 AI로 구현해 영화 '무덤만큼 깊은'(As Deep as the Grave)에 출연시킨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올해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자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발 킬머는 극 중 가톨릭 사제이자 아메리카 원주민 영성주의자인 '핀탄 신부'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특히 해당 인물은 지역 역사와 종교, 문화적 정체성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작품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코에르테 보어히스 감독은 킬머를 해당 역할에 가장 적합한 배우로 판단해 수년 전 캐스팅을 확정했으나, 촬영을 앞두고 그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실제 출연은 무산됐다. 킬머는 오랜 기간 인두암과 싸우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고, 결국 지난해 4월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제작진은 캐스팅을 포기하지 않았다. 감독은 킬머가 생전 보여준 작품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고려해 그의 존재를 작품에 남기기로 결정했고, 유족의 동의를 얻어 AI 기반 디지털 복제를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외형 재현을 넘어 기존 자료와 기술을 결합해 배우의 표정과 분위기까지 구현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스틸컷에는 사제복을 입은 킬머가 깊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자연스러운 얼굴 표현과 디테일로 인해 실제 촬영된 장면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킬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아버지는 생전에 새로운 기술이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확장한다고 믿었다"며 "이번 결정은 아버지의 가치관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아버지의 예술적 정신과 메시지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스틸컷에는 사제복을 입은 킬머가 깊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자연스러운 얼굴 표현과 디테일로 인해 실제 촬영된 장면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스틸컷에는 사제복을 입은 킬머가 깊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자연스러운 얼굴 표현과 디테일로 인해 실제 촬영된 장면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Coerte Voorhees / Variety

발 킬머는 이미 한 차례 AI 기술을 활용한 연기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인두암 치료 과정에서 목소리를 잃은 그는 2022년 영화 '탑건: 매버릭'에 출연하며 AI로 복원된 음성을 사용해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소통은 인간 존재의 핵심이며, 다시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984년 영화 '탑 시크릿'으로 데뷔한 킬머는 이후 '탑건', '도어스', '히트', '배트맨 포에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탑건'에서 아이스맨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브루스 웨인을 연기해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한편, 이번 사례는 배우 사후 AI를 활용한 연기 재현이라는 점에서 윤리적·산업적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인의 초상과 연기를 기술로 재현하는 것이 예술적 확장인지, 혹은 새로운 경계 설정이 필요한 영역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36957?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3 00:06 14,3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1,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5,8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6,8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053 기사/뉴스 ‘10년 동행’ 젤리피쉬 떠나는 김세정, BH엔터 가나…“내부 확인 중” [공식] 15:34 4
3026052 이슈 남성기를 여성기로 만드는 수술의 그림표 15:34 55
3026051 정보 라면값 인하 정리.jpg 15:34 114
3026050 유머 나 1억 5천짜리 차타고 등교하는데 금수저임? 15:34 109
3026049 이슈 대한민국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치룰 경기장 . jpg 15:34 33
3026048 기사/뉴스 '영스트리트' 박은영 셰프 "손종원 셰프에 프렌치 배우고 싶어" 15:33 59
3026047 이슈 18년 전 과속스캔들 포스터 재연한 차태현-박보영.jpg 4 15:32 409
3026046 기사/뉴스 "'어서와' 10년, 본질 고민했다"…개국공신과 함께 카디비·고든 램지에 러브콜[종합] 15:31 230
3026045 기사/뉴스 문체부, BTS 공연 앞두고 'K컬처 특별 프로그램' 가동 16 15:30 282
3026044 이슈 한화 이글스 새 외인투수 에르난데스 15:30 275
3026043 이슈 세계 최초 부티나살롱 생쥐 닮은 꼴.jpg 1 15:30 347
3026042 이슈 사람마다 갈린다는 치킨 먹는 취향 ㄷㄷ 33 15:29 556
3026041 유머 급한 놈과 더 급한 놈.jpg 4 15:29 547
3026040 기사/뉴스 [단독]“종량제봉투 1달치 남아”…정부, 지자체 재고 전수조사 18 15:27 1,378
3026039 기사/뉴스 “오늘 한강물 온도는?”…토스, ‘투자 실패’ 은어 사용한 서비스 논란 4 15:26 403
3026038 기사/뉴스 ‘전참시’ 나나, 10년만 예능 출격…편집숍같은 ‘나나 하우스’ 공개 3 15:26 554
3026037 이슈 BTS 광화문 공연 반입 불가 물품.jpg 19 15:26 1,186
3026036 기사/뉴스 박수홍 아내분 33kg 감량 후 모델발탁 15:25 2,316
3026035 유머 일란성쌍둥이끼리 각각 결혼해서 낳은 아이들은 서로 형제?.jpg 11 15:23 1,400
3026034 기사/뉴스 국뽕 판타지 벗어난 BTS, 3억 명 앞에 "대놓고 K 내세웠다" 9 15:22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