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어떤 남자가 여러 번 찔렀다” 119신고…주변에 사람 있는데도 ‘남양주 교제 살인’ 저질러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주변에 행인들이 있었음에도 범행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목격한 행인들이 사건 발생 직후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지만, 피해자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는 상태로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신고는 14일 오전 8시58분 접수됐다. 신고자는 “사람이 칼에 찔렸어요”라며 “경찰 경찰”을 외쳤다. 그는 “하 빨리 와주세요”라며 “112 경찰”을 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이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한 노상에서 발생하면서 다수의 목격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을 묻는 소방 관계자에게 신고자는 “어떤 남자가 여러 번 찔렀다”며 “피 많이 흘린다”고도 말했다. 이 신고자는 “저희한테 먼저 신고하신 거예요. 아니면 경찰에도 신고하신 거예요?”라는 119 상황실 측 질문에 “다른 사람한테 경찰에 따로 신고하라고 했다”며 인근에 있는 한 저수지의 이름을 말했다. 이후 소방 당국은 신고 전화접수 55초만인 오전 8시59분 출동 지령을 발동했다.
행인들의 신고가 접수될 때 이미 피해자는 의식과 호흡 등을 잃은 상태였다. 119 상황실 측이 “의식 있어요. 없어요?”라고 묻자 신고자는 “의식 없어요.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이라며 “칼에 너무 많이 찔렸어요”라고 답했다. 신고가 접수된 이후 8분 만인 오전 9시7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피해자는 숨을 거둔 후였다. 소방은 전신에 자상을 입은 채로 피해자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 등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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