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00만원 줄 테니 나가주세요”… 다주택자, 이사비에 위로금 얹어 설득
1,610 8
2026.03.19 10:00
1,610 8

5월 9일 양도세 중과 앞두고 갈등 고조
집주인 “계약 만료 전 나가 달라” 요청
“집 안 보여 주겠다” 버티기에 ‘난감’
뿔난 세입자 달래기에 수천만원 지급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씨와 같이 갑작스러운 퇴거 요청을 받은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세금 부담에 어떻게든 세입자를 내보내야 하는 집주인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사비에 위로금까지 얹어 세입자의 퇴거를 설득하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다.

 

19일 중개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계약 만기 전 주택을 서둘러 처분하려는 집주인들과 계약 갱신을 염두에 뒀던 세입자들 간 갈등이 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다주택자는 빨리 주택을 팔기 바빠 세입자의 상황을 고려할 여유가 없고, 세입자 입장에선 하루아침에 살 집이 사라지게 돼 갈등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기존 세입자의 임대차 계약 종료 때까지 새 집주인(주택 매수자)의 입주를 미룰 수 있도록 했으나, 대출 규제 등의 이유로 주택 취득과 동시에 실거주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세입자가 이미 주택을 담보로 전세대출을 받았을 경우, 매수자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규제 지역 40%)를 적용한 대출 한도에서 전세금을 뺀 차액만큼만 후순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대출이 안 나와 세입자 퇴거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집주인이 살던 집을 팔고 임대주택에 들어와 살겠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성북구 길음동의 한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 실거주 시엔 세입자가 계약 갱신권을 청구할 수 없다. 주택 임대차 계약 종료 확인서와 같은 서류도 필요 없어 세입자를 내보내기 더 수월해 실거주를 선택하는 다주택자도 꽤 된다”고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주택 매수 시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서와 임차인 퇴거 확약서 등을 함께 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쫓겨날 상황에 처한 세입자들은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거나 집을 보여주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엔 “집주인 전화 안 받고 집 보여 달라는 문자도 안 읽고 있습니다” “버티면 됩니다. 집 안 보여줘서 안 팔리면 더 이득 아닌가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날벼락을 맞은 세입자 입장도 이해는 가나, 집주인은 물론 중개사 연락도 거부하는 이들도 꽤 된다”며 “현행법상 임차인이 집을 보여줄 의무는 없기 때문에 결국 이사비로 원만한 합의를 보는 게 최선이다. 최근엔 집주인이 2000만원을 세입자에게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149655?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6 00:06 16,7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1,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5,8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6,8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112 이슈 아니뭐임? 당근에서 의자 샀는데 바닥에 뭐 붙어있어서 봤더니 왕이라고 써있음 이거 뭐 주술적인 건가 16:24 0
3026111 이슈 와 이건 교생선생도 아니고 최소 7년차 16:24 36
3026110 기사/뉴스 BTS 광화문 공연에 외신도 촉각…"서울 심장부서 화려한 컴백" 2 16:23 52
3026109 정치 권영국 정의당 대표 BTS 컴백 관련 논평 2 16:22 212
3026108 이슈 짝녀 오마카세 사주고 깨달음을 얻은 서울대생 14 16:21 809
3026107 이슈 <붉은사막>에서는 여성을 때릴 수 있습니다 8 16:21 552
3026106 기사/뉴스 고려대 ‘女화장실 침입’ 남학생 현행범 체포…‘몰카’ 의심도 3 16:20 168
3026105 이슈 현재 주요 환율.jpg 7 16:20 732
3026104 기사/뉴스 한국인 행복지수 67위 ‘역대 최저’···전쟁 중 이스라엘은 세계 8위 15 16:18 371
3026103 유머 내가 월급 루팡이 아닌 이유 1 16:17 339
3026102 이슈 힘줄 때 냥 하는 고양이 2 16:16 335
3026101 이슈 데이즈드 코리아 4월호 화보 찍은 일본 아이돌 야마다 료스케 16:16 361
3026100 이슈 이찬혁이 써내려간 신곡 가사가 벌써 마음에 박힌다. 12 16:14 1,593
3026099 기사/뉴스 李 대통령 “BTS 공연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증… 입국장이 첫인상 좌우” 95 16:14 1,211
3026098 이슈 비빔면 건강하게 먹는 법 7 16:14 1,126
3026097 이슈 판매량(대중성)+메타점수(비평) 둘 다 잡은 유일한 국산게임 2 16:13 486
3026096 기사/뉴스 인텔, CPU 가격 10% 인상…PC 제조 원가 부담 가중 16:13 89
3026095 이슈 ㅈㅓ 털 많이 ㅃㅏ져요? 1 16:13 1,221
3026094 기사/뉴스 미국 “타이완 유사시 발언은 총리 입장 변화”…일본 “사실아냐” 16:12 243
3026093 유머 봄동고양이🥬😼 4 16:12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