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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2030이 더 ‘공격적 투자’… 예·적금 줄여 ‘불장’ 뛰어들어

무명의 더쿠 | 03-19 | 조회 수 1110

가계금융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자산 상위 20% 7089만원 벌 때
하위 20%는 수익 147만원 그쳐
두 계층간 투자자산 차이 48.2배

 

부동산자산 구축이 쉽지 않은 20·30대는 증권시장 등에서 고위험 투자를 감행하곤 한다. 하지만 금융시장 또한 부동산시장 못지않게 청년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 금융 소득을 불리는 데도 부모세대 자산이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획득이 수월하다지만 ‘상속계급사회’에서는 출발선부터 저자산 청년과 고자산 청년이 멀찍이 떨어져 있다.

 

2030세대가 상대적으로 고위험 투자인 주식·채권·펀드로 자산을 확대하는 것은 수치로 확인된다. 18일 국가데이터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는 순자산 상위 3분위(40~60%)를 제외하고 모두 주식·채권·펀드 자산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다만 순자산 계층별로 청년층이 가진 투자 자산 규모는 크게 차이 났다. 순자산 상위 20%(5분위)의 평균 주식·채권·펀드 자산은 7089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7% 증가했다. 이는 하위 20%(1분위)의 평균 근로소득(2967만원)을 2.4배 웃도는 규모다. 1분위의 평균 주식·채권·펀드 자산은 1년 전보다 41만원 오른 147만원이었다. 두 계층 간 투자 자산 차이는 48.2배에 이른다.

 

상속계급사회의 단면은 금융투자금 마련에서 드러난다. 정모(33)씨는 지난해 8월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8000만원가량의 투자금으로 ‘불장’에 뛰어들어 약 7개월 만에 1억3000만원으로 불렸다. 정씨는 “수익금은 집 사는 데 보태려 한다. 초보가 고위험 투자를 하면 안 된다지만 예·적금만 해서는 내 집 마련이 힘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상위 20%는 금융투자를 할 경제적 여력이 크다. 지난해 순자산 5분위가 전체 금융자산 중 주식·채권·펀드에 투자한 비중은 33.6%로 1년 전보다 7.3% 포인트 늘었다. 반면 1분위에서는 주식·채권·펀드 자산 비중이 11%로 전년보다 2.6%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소득 청년층일수록 충분한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 투자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모로부터 투자금을 지원받은 데 따른 영향도 있다고 봤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 자녀는 충분한 지원을 받아 공격적으로 돈을 굴려볼 여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광풍에 따른 반작용을 더 크게 받는 계층은 저소득·저자산 청년층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7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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