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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럼프 "우린 안 쓰는 호르무즈, 이용 국가가 책임지게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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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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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이란이라는 '테러 국가'의 잔당들을 완전히 소탕한 뒤, 정작 우리는 이용하지도 않는 '해협'의 관리 책임을 실제 이용 국가들에 넘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비협조적인 우리의 '동맹국'들이 아주 빠르게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동맹국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별도의 게시글에서 "세상의 모든 '바보들'에게 일러두자면, 이란은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테러 지원국'"이라며 "우리는 현재 그들을 매우 빠르게 무력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원유 수송로의 안전 확보에 대한 국제 공조 문제와 맞물려 주목된다. 미국이 군사적 부담을 동맹국들과 분담하거나 역할 재조정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구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과 우방국 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맹국들은 정신을 차리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나서야 한다'는 일간 뉴욕포스트(NYP)의 사설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설은 "이란 전쟁이 가진 진짜 장점 중 하나는 그동안 숨겨져 왔던 동맹국들의 '불충함'을 폭로한다는 점"이라며 "상징적인 수준의 지원 요청마저 거부하는 동맹국들이 대이란 작전을 반대하는 미국 내 일부 보수 인사들보다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와 가스로 혜택을 보는 국가들이 그 흐름을 정상화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의 군사력 약화와 에너지 정책 실패를 문제로 거론하면서 "해협의 안정은 특정 국가가 아닌 글로벌 차원의 문제인 만큼 동맹국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https://naver.me/GSQpCX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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