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안먹거나 폭식하는 아이들 70% 급증
2,876 5
2026.03.19 08:18
2,876 5

학업 스트레스-외모 강박 등 원인
2024년 7~18세 환자 1180명 달해
영양 공급 차단되면 신체 손상
“조기 개입-치료로 위험 낮춰야”

 

경기 김포시에 사는 김모 씨(20)는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부터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서너 달 만에 체중이 20kg대로 줄면서 건강도 급격히 악화됐다. 병원을 찾은 결과 학업 스트레스와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 등이 겹쳐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 씨의 아버지는 “혼자서 엄하게 키우다 보니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외모 강박으로 거식증,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겪는 아동과 청소년이 최근 5년 새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섭식장애는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숨기는 경우가 많아 드러나지 않은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실태 조사와 함께 치료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외모 강박, 학업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섭식장애 환자 수는 2020년 9421명에서 2024년 1만3094명으로 4년 새 약 39% 늘었다. 지난해는 상반기(1∼6월)에만 8939명이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전체로는 환자 규모가 1만7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7∼18세 섭식장애 환자는 2020년 694명에서 2024년 1180명으로 70%(486명) 급증했다. 아동, 청소년기에 외모에 대한 강박과 학업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탓이다.

 

마른 몸에 대한 강박으로 음식을 거부하거나, 폭식 후 구토하거나 약을 먹어 강제로 체중을 감량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식이다. 최근엔 학업 스트레스와 가족 불화 등 정서적 불안이 섭식장애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영유아 때부터 시작하는 과도한 사교육과 입시 부담이 거식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최유진 인제대 의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마른 몸에 대한 선망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인관계나 학업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특목고 입시에 실패하고 거식증을 겪게 된 환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 “조기 개입으로 사망 위험 낮춰야”

 

섭식장애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다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소아청소년 환자는 특히 건강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 해외 연구에서는 정신질환 중 섭식장애의 사망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됐다. 다른 정신질환과 달리 영양 공급이 차단돼 신체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섭식장애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 영양 재활 등 복합적인 진료가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치료 기관이나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 정신질환 정책의 우선순위도 발병률이 높거나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는 질환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섭식장애는 관심이 덜한 편이다. 2011년 진행된 3차 정신건강 실태조사 이후 조사 항목에서도 빠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052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62 04.17 68,3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10,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8,6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4,9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8145 유머 헉스러운 조스 바스밤 1 20:55 277
3048144 이슈 더 악랄하게 살찌는 그룹군은? 20 20:54 570
3048143 유머 여자가 래퍼하면 안 되는 이유 12 20:53 745
3048142 이슈 [OGFC v 수원] 엄청 열심히 뛰는 박지성 4 20:53 354
3048141 유머 헤어졌어.. 이제 진짜 끝이구나 ㅎㅎ...... 30 20:50 3,008
3048140 이슈 하이닉스 성과급, 전국민에게 나눠줘야”...공무원의 황당 주장, 근거는? 11 20:48 846
3048139 유머 고민중인 저가코스프레 25 20:45 2,499
3048138 유머 빈말중에 제일웃김 9 20:44 1,271
3048137 유머 테디(갱얼쥐) 무슨컷이야? 4 20:42 891
3048136 이슈 별안간 아내의 유혹 뺨을 후드려챱챱 팬 막장 드라마...............jpg 27 20:41 2,684
3048135 이슈 10시 출근해서 화분 6개만 만들고 3시에 퇴근하는 05년생 MZ 꽃집 사장님 1 20:40 2,189
3048134 이슈 한로로가 최유리에게 써준 시 3 20:39 560
3048133 이슈 연기 작두 탔다는 드라마 모자무싸속 구교환 연기.swf 19 20:36 2,239
3048132 이슈 오늘자 애기 온숭이 펀치🐒 11 20:36 858
3048131 유머 진짜 여러모로 재능이 대단한 친모아(친구모아파트)유저 30 20:33 2,785
3048130 이슈 동물농장에 나온 맹금류 재활 치료 전문가의 반전  21 20:33 3,063
3048129 이슈 드라마 안본 사람들은 욕하고 끝까지 본 사람들은 눈물 흘리는 사두용미의 아이콘 한국 드라마 3개 52 20:33 4,062
3048128 이슈 이걸 보면 참치캔이 비싸다는 생각이 사라짐 18 20:32 3,081
3048127 이슈 울면서 다시 만난 세계 부르는 제시카.twt 137 20:31 9,130
3048126 이슈 [KBO] 현재 논란 중인 원태인 욕설 영상 32 20:31 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