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형 구형되면 뭐해, 딸은 돌아오지 않는데"…틱토커 윤지아 유족의 절규
6,788 23
2026.03.19 07:14
6,788 23
hswwAz


어머니는 지아 씨가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했다. 학창 시절 YG 연습생으로 데뷔조까지 갔다가 데뷔가 무산되자, '연기'를 하겠다던 지아 씨는 서울예대 연기과에 합격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틱토커가 된 것도 '배우'라는 꿈을 안고 '윤지아'라는 이름 세 글자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틱톡 팔로워가 늘어나고 점차 유명해졌을 때, A 씨는 지아 씨에게 접근했다.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매번 비싼 선물을 보냈고 이어 '동업'까지 제안했다. A 씨는 지아 씨에게 "틱톡 에이전트 사업도 하고 있다"면서 "내가 모든 걸 쏟아부어서 너를 더 유명하게 키워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지아 씨 아버지는 딸이 A 씨와 동업한 지 몇 달도 되지 않아 낯빛이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너무 고생하는 것 같다. 틱톡하는 게 힘들어 보이는데 동업도 그만하고 틱톡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지아 씨는 "A 씨는 나한테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아버지는 "그게 바로 가스라이팅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아버지는 "지아가 틱톡으로 돈을 벌면 다 자기 덕에 잘 된 거라고 얘기하고. 본인만이 지아를 성공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지아를 세뇌시켰다"고 말했다.

지아 씨 아버지의 카카오톡에 저장된 지아 씨 이름은 '토끼'. 매일 지아 씨 방송을 보며 딸의 표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딸에게 안부를 물었다. 아버지는 "지아 씨가 숨지기 전날 마지막 방송이 유독 힘이 없고 지쳐 보였다"고 했다. 그날 오후 딸에게 보낸 카톡에 지아 씨는 '엉'이라며 저녁께 답장을 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지아 씨가 숨지고 난 후 A 씨가 지아 씨인 양 보낸 답장이었다.

항상 아침마다 라이브 방송을 하던 딸이 다음 날 아침 방송을 하지 않자 아버지는 이상한 느낌에 지아 씨가 사는 서울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하지만 오피스텔에도 없고 연락도 안 됐다.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다음 날 지아 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A 씨는 사건 당일 틱톡 라이브 방송 후 지아 씨와 말다툼하던 중 차 안에서 지아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아 씨가 숨지자 A 씨가 자신의 서울 집으로 가 트렁크를 끌고 나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하지만 사후강직으로 시신이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자 A 씨는 살아있는 사람처럼 지아 씨를 조수석에 그대로 태운 채 반나절을 돌아다니며 전북 무주까지 갔다. 이어 무주의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하고 돌아가던 새벽, 차가 도랑에 빠지면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https://m.news.nate.com/view/20260319n02335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0:06 11,7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4,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0,4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4,7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918 정치 김동연, '이재명 버리면 안된다' 지적에 "부족했다" 13:23 22
3025917 정치 매불쇼 보고 유시민한테 사과박는 정청래 당대표 2 13:23 115
3025916 기사/뉴스 "유명인이 홍보" 3000만개 팔렸는데...중국 '표백제 고기' 사용 1 13:22 442
3025915 유머 감독이 미친놈 같다고 했다는 이정재 애드립 (관상) 13:22 215
3025914 이슈 쫀득한 고양이발 젤리 만드는 방법 3 13:21 140
3025913 기사/뉴스 "집에서 틱톡 봤을 뿐인데"…벌금 매긴 중국 공안당국 2 13:20 299
3025912 이슈 김희선 춘향이시절 2 13:20 210
3025911 유머 새로운 치이카와 굿즈 근황... 2 13:19 495
3025910 유머 (뱀주의) 배뇨실수해서 반성문을 목에 건 뱀 10 13:18 1,168
3025909 기사/뉴스 '한국, 비행기 세리머니로 8강행'…WBC 핵심 스토리에 선정 7 13:14 767
3025908 이슈 KBS 새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 리틀 자이언츠 감독(feat. 타이거즈만 잡자) 24 13:14 1,012
3025907 이슈 간호학과 교수님이 왕사남 단종 이야기를 하심 7 13:12 1,426
3025906 기사/뉴스 다카이치 한국에 얼마나 고마울까…중국 반토막 났는데 한국은 108만명 39 13:09 1,589
3025905 정보 약사가 말하는 생리통 진통제 티어(동공이 약사) 76 13:08 2,530
3025904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Pinkrush "Fingertips" 13:07 39
3025903 기사/뉴스 원헌드레드 “더보이즈, 거액 계약금 지급했는데 여러 논란‥해지 수용 못 한다”[공식입장] 88 13:05 5,067
3025902 이슈 혈관 나이 2살 나온 여돌.jpg 9 13:05 2,852
3025901 기사/뉴스 다중운집 인파사고 행동요령 3 13:03 1,066
3025900 유머 드디어 결혼하는 엄지윤 김원훈 46 13:01 3,716
3025899 이슈 90년대 유행 패션 4 13:00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