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혼인신고 후 손해?"…정부, 지자체 '결혼 페널티' 전수조사
4,762 24
2026.03.19 06:56
4,762 24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는 최근 전국 17개 시·도에 공문을 보내 결혼 관련 지자체 정책 현황과 함께 결혼을 저해하는 문제점, 개선 필요사항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결혼 페널티 실태를 들여다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최근 공문이 내려와 지역 차원에서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는 제도 현황과 개선 과제 등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 페널티는 혼인신고 이후 부부의 소득과 자산을 합산해 판단하면서 각종 제도에서 불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때 개인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면 연 2~4%대 저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신혼부부는 소득 상한선이 연 소득 8500만원에 불과해, 맞벌이 부부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혼인신고 전에는 각자 집을 한 채씩 보유하더라도 1~3% 수준의 일반 세율을 적용받지만, 부부가 되면 '1가구 2주택'으로 분류돼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이처럼 혼인 사실이 주택 관련 세금과 정책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청년들이 혼인신고를 미룬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실제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데이터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혼 후 혼인신고를 1년 넘게 미루는 부부의 비율은 2014년 10.9%에서 2024년 19.0%로 10년 새 1.7배 증가했다. 

정부도 결혼 페널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달 6일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혼인신고를 하면 호구라는 말이 있다"며 결혼 페널티 문제를 언급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다음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포함한 혼인 장려 정책을 중심으로 논의하자"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결혼 페널티와 관련해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고 보고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행안부도 혼인신고로 발생하는 고질적인 페널티 사례들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게 됐다.

청년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있지만, 행안부가 지자체와 접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지역 의견들을 수렴해 행안부 소관 제도부터 우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행안부는 지자체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행안부 소관 제도는 담당 부서와 협의를 거쳐 개선하고 정책 대출, 청약, 세제 등 타 부처 소관 사항은 관계부처에 전달해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 제도 중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는 것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확인되면 해당 부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며 "이후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83126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39 04.17 47,5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2,8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0,8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3,3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179 이슈 새로 산 원두가 맛이 없다. 고양이가 향기롭게 맡을때부터 알아봤다. 18:31 2
3047178 기사/뉴스 회색 고기에 당근 뿐?···중동 배치 미군 식사 사진 논란 18:29 322
3047177 이슈 은근히 공감되는 트위터에서 창작자를 언팔하게 되는 이유 18:28 342
3047176 이슈 일뽕 블루아카이브 유저가 친엄마를 살해한 사건 10 18:28 571
3047175 이슈 다시 돌아오긴 할까 싶은 패션아이템 2개 6 18:27 659
3047174 이슈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제보 받기 시작한 아이돌 오빠 성추행 사건 16 18:24 1,338
3047173 기사/뉴스 나탈리 포트만, ‘불륜’ 전 남편과 이혼 2년만에 남친과 임신 ‘셋째 아이’[Oh!llywood] 18:24 509
3047172 이슈 와이프가 좋아하는 과자라고 외친 투컷에게 타블로가 한 말 5 18:23 1,183
3047171 이슈 [KBO] 병살을 유도해내며 4회를 마무리짓는 류현진 2 18:23 333
3047170 기사/뉴스 대세' 변우석, 연기력 논란 정면 돌파→시청률·OTT·광고계 평정 9 18:21 417
3047169 이슈 MODYSSEY (모디세이) - HOOK | Show! MusicCore | MBC260418방송 18:20 46
3047168 유머 자막 존나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18:20 2,088
3047167 유머 오늘 면도 안하고 출근한 남천파 두목 푸바오.jpg 18 18:19 1,001
3047166 기사/뉴스 복귀 첫날 보낸 늑구…“탈출 전보다 3㎏ 빠져, 특식 먹고 회복 중” 9 18:18 967
3047165 유머 신부님과 목사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목사는 프랜차이즈 자영업자구요 신부는 바티칸 직영점 사장님이새용 8 18:17 621
3047164 기사/뉴스 함소원, 9살 딸 비만 판정에 전남편 진화 원망..“주말에 뭘 먹길래” 38 18:16 3,493
3047163 정보 선사시대 여성은 생리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11 18:16 1,926
3047162 유머 초롱아귀 앙금 파우치.jpg 18:16 694
3047161 이슈 의외로 슈퍼주니어 팬클럽 출신이었던 가수 6 18:15 1,580
3047160 기사/뉴스 [속보] 이란 군부 "호르무즈 해협, 다시 통제한다… 美 해적 행위 탓" 7 18:15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