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혼인신고 후 손해?"…정부, 지자체 '결혼 페널티' 전수조사
4,273 24
2026.03.19 06:56
4,273 24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는 최근 전국 17개 시·도에 공문을 보내 결혼 관련 지자체 정책 현황과 함께 결혼을 저해하는 문제점, 개선 필요사항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결혼 페널티 실태를 들여다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최근 공문이 내려와 지역 차원에서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는 제도 현황과 개선 과제 등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 페널티는 혼인신고 이후 부부의 소득과 자산을 합산해 판단하면서 각종 제도에서 불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때 개인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면 연 2~4%대 저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신혼부부는 소득 상한선이 연 소득 8500만원에 불과해, 맞벌이 부부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혼인신고 전에는 각자 집을 한 채씩 보유하더라도 1~3% 수준의 일반 세율을 적용받지만, 부부가 되면 '1가구 2주택'으로 분류돼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이처럼 혼인 사실이 주택 관련 세금과 정책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청년들이 혼인신고를 미룬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실제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데이터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혼 후 혼인신고를 1년 넘게 미루는 부부의 비율은 2014년 10.9%에서 2024년 19.0%로 10년 새 1.7배 증가했다. 

정부도 결혼 페널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달 6일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혼인신고를 하면 호구라는 말이 있다"며 결혼 페널티 문제를 언급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다음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포함한 혼인 장려 정책을 중심으로 논의하자"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결혼 페널티와 관련해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고 보고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행안부도 혼인신고로 발생하는 고질적인 페널티 사례들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게 됐다.

청년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있지만, 행안부가 지자체와 접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지역 의견들을 수렴해 행안부 소관 제도부터 우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행안부는 지자체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행안부 소관 제도는 담당 부서와 협의를 거쳐 개선하고 정책 대출, 청약, 세제 등 타 부처 소관 사항은 관계부처에 전달해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 제도 중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는 것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확인되면 해당 부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며 "이후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83126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1 00:06 7,5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4,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0,4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624 이슈 작은할부지가 우리 푸바오 온몸 구석구석 다 욤뇸뇸하네 09:28 117
3025623 기사/뉴스 ‘신병’, 시즌4로 하반기 귀환…이현균·이원정 뉴페이스 합류 09:27 56
3025622 유머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 다 갈린다는 데이식스 원필 솔로 컨셉포토(골라보자 우리의 최애컨셉) 1 09:26 112
3025621 기사/뉴스 뉴스는 왜 북한의 ‘위협’만 키워 말할까 09:26 164
3025620 기사/뉴스 정동원 팬덤, 해병대 기수 맞춰 1327만원 기부 09:25 71
3025619 기사/뉴스 "누가 편의점을 '꿀알바'래?"..정신없던 '파란조끼의 하루' [JOB기자들] 1 09:25 125
3025618 이슈 연상호 좀비물 🧟‍♂️🧟‍♀️ <군체> 런칭 스틸 🎥 1 09:25 149
3025617 기사/뉴스 건드리면 무는 아이유라니…변우석에 파격 청혼 “미친짓 좀”(대군부인) 09:21 508
3025616 이슈 나영석이 말하는 tvN의 전설적인 드라마 22 09:20 2,103
3025615 기사/뉴스 '세금 덜 냈다가 적발'…연말정산 과다공제 4년간 62% 급증 1 09:20 410
3025614 기사/뉴스 아이콘, 군백기 마친 4인…5월 콘서트 '포에버 투어' 개최 [공식] 4 09:20 194
3025613 기사/뉴스 [속보] 경찰, 김소영 피해 남성 3명 추가 확인…특수상해 혐의 등 송치 17 09:20 776
3025612 유머 석유 파동 사재기의 교훈.jpg 6 09:18 1,252
3025611 기사/뉴스 김선호 “다정함을 최대한 많이 드리고 파”[화보] 15 09:18 729
3025610 정보 네이버페이15원 6 09:17 952
3025609 이슈 호불호 세게 갈릴거같은 덴마크의 삶(나혼자산다 조규성편) 47 09:14 2,383
3025608 이슈 슈크림빵 먹고 음주단속 걸림;; 43 09:11 2,913
3025607 유머 김치찌개 라면사리 본식vs후식 논쟁.jpg 17 09:11 559
3025606 기사/뉴스 815 VIDEO 측 “시우민 뮤비 제작 잔금 6600만원 미지급” [전문] 41 09:10 2,449
3025605 이슈 아빠 바보똥꼬 3 09:10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