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다 같이 쉬어라!" WBC 우승에 베네수엘라 임시 공휴일 선포 [WBC]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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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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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이 미국 야구대표팀을 꺾고 2006년 대회 창설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례적인 결과에 베네수엘라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부통령)은 우승 다음날을 임시 휴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역사적인 결승전 이후 베네수엘라 국민이 이 순간을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조치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내일을 국가적 기쁨의 날(Día de Júbilo Nacional)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필수 서비스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휴무일로 지정해 우리 청년들이 광장과 공원, 운동장으로 나가 축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일 모두 '베네수엘라, 하나 되어 승리하다' 대형 콘서트로 모이자'고 18일 전했다.
이번 결정은 자국의 WBC 첫 우승의 열기를 거리로 확산시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수부대를 베네수엘라 현지에 비밀리에 투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무력으로 축출한 뒤 양국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스포츠 성과를 통해 국민 결속을 다지려는 메시지가 담긴 조치로 해석된다.
이미 베네수엘라는 자국 야구대표팀의 WBC 우승에 전국적으로 축제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365 스코어는 '카라카스에서 마라카이보에 이르기까지 주요 도시에서 축하 행사를 촉발시켜 국가적 단결심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엘 나시오날은 '베네수엘라 모든 지역에서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미국 대표팀을 3-2로 꺾었다. 대회 창설 이후 처음 결승 무대에 오른 베네수엘라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수들로 꾸려진 '역대급 전력'의 미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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