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특사경 실수로 출입국 무사통과 147억 환치기범…공소시효 직전 덜미
876 5
2026.03.18 15:37
876 5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에 대한 지휘 조항을 삭제하는 공소청법을 확정한 가운데 최근 검찰의 지휘로, 서울세관 특사경이 놓칠 뻔한 147억원 상당의 ‘환치기’ 사범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환치기’ 방식으로 약 147억원 상당의 불법 환전업을 했던 중국인 ㄱ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앞서 서울세관은 ㄱ씨의 소재불명을 이유로 2021년 5월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4년이 지나는 동안 ㄱ씨의 사건이 묻혀 있다가, 공소시효 임박 사건을 점검하던 검찰에 의해 적발된 것이다.

검찰은 ㄱ씨가 지명수배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기소중지 이후 한국과 중국을 10차례 이상 오갔으면서도 입국 사실이 서울세관에 통보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세관 담당자의 실수로 항공기 승객정보 사전통보 시스템(APIS)에 ㄱ씨의 생년월일이 잘못 기재됐기 때문이었다. 또한 피의자의 이름을 영문으로만 입력해야 하는데도 영문과 한글을 병기해, 제대로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ㄱ씨의 출입국을 예의주시하고, 재차 입국시 통보요청을 하라’는 지휘를 서울세관에 내렸다. 검찰 지휘 이튿날 입국한 ㄱ씨는 인천공항에서 전격 체포됐다.

이 사건 이후 검찰이 문제 사례가 발생한 서울세관 담당 부서를 점검했더니, 지명수배자로 관리 중인 대상자 91명 가운데 3명에 대해 ㄱ씨처럼 시스템상 인적사항이 잘못 기재된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검찰·경찰·국정원의 경우 지명수배자가 입국심사를 마치면 연계된 전산시스템으로 자동 통보되지만, 그 외의 기관은 연계되지 않아 유선 등으로 별도 통보해야 해 ㄱ씨의 출입국 단계에서 입국 사실이 누락된 점도 파악했다.

정지웅 변호사(총리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는 이날 검사의 특사경에 대한 지휘 조항이 사라진 데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특사경의 위법수사, 부실수사, 선별수사에 대한 안전장치를 통째로 비워 둔 채 검찰 수사 배제만 외치는 건 개혁이 아니라 위험한 정치적 실험”이라며 “진짜 무서워해야 할 것은 ‘통제받지 않는 수사권’”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9651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22 04.22 71,3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9,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2,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1,7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4,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9,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051 이슈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쪽팔림은 필수다 3 12:36 332
3056050 이슈 듣고싶은것만 듣는 댕댕이 12:35 118
3056049 이슈 까르보불닭을 더 꾸덕하게 먹는 법 12:34 183
3056048 기사/뉴스 전 충주맨 김선태 “부모→장인 장모 반대한 공무원 사직, 1년만 버텨보자”(침착맨) 14 12:32 923
3056047 이슈 레이디 가가 x 도이치 "RUNWAY" MV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테마송 / 패리스 고블 디렉팅) 12:29 92
3056046 기사/뉴스 김풍→정지선 '요리는 괴로워!', 차별화된 미식 경험 예고 1 12:27 204
3056045 정치 6·3 국회의원 재보선 경기 평택을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하기에는 너무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11 12:27 240
3056044 이슈 다이소에 새로 나온 키캡 키링 10종.....gif 11 12:27 1,961
3056043 이슈 나만 재밌게 보고있는거 같은 숏박스 썸사친 2 12:25 549
3056042 이슈 오뚜기, 나트륨 최대 35% 줄인 찌개 선봬…저염 HMR 공략 12:23 260
3056041 유머 일본사람이 ' 아 한국이구나' 느낀다는 순간 17 12:23 3,177
3056040 기사/뉴스 ‘결혼 6년만 임신’ 한다감 측 “안정기 접어들어…올가을 출산 예정” [공식] 3 12:23 883
3056039 유머 팬들에게 애인 식탐썰듣다가 불현듯이 자기검열하는 장현승 17 12:21 1,613
3056038 기사/뉴스 권오중 발달장애 아들 근황…“직접 그린 작품 해외 전시 초청”(‘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1 12:19 1,742
3056037 이슈 밤티 그자체여서 반응 안좋은 서울 홍대상수 구역 공공디자인들 42 12:19 2,315
3056036 기사/뉴스 학령인구 줄어드는데 예산은 80조…“교육교부금, 이대로 괜찮나” 20 12:18 578
3056035 유머 KBO) 인천이 놓친 인재라는 윤석민 15 12:18 1,137
3056034 이슈 교토 왜 감 구례 가면 되는데.jpg 53 12:17 3,255
3056033 이슈 이강인 리그앙 31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2 12:17 174
3056032 이슈 [방과후 태리쌤] 듀 가나디같은 은수의 나안아.... 3 12:16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