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특사경 실수로 출입국 무사통과 147억 환치기범…공소시효 직전 덜미
875 5
2026.03.18 15:37
875 5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에 대한 지휘 조항을 삭제하는 공소청법을 확정한 가운데 최근 검찰의 지휘로, 서울세관 특사경이 놓칠 뻔한 147억원 상당의 ‘환치기’ 사범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환치기’ 방식으로 약 147억원 상당의 불법 환전업을 했던 중국인 ㄱ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앞서 서울세관은 ㄱ씨의 소재불명을 이유로 2021년 5월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4년이 지나는 동안 ㄱ씨의 사건이 묻혀 있다가, 공소시효 임박 사건을 점검하던 검찰에 의해 적발된 것이다.

검찰은 ㄱ씨가 지명수배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기소중지 이후 한국과 중국을 10차례 이상 오갔으면서도 입국 사실이 서울세관에 통보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세관 담당자의 실수로 항공기 승객정보 사전통보 시스템(APIS)에 ㄱ씨의 생년월일이 잘못 기재됐기 때문이었다. 또한 피의자의 이름을 영문으로만 입력해야 하는데도 영문과 한글을 병기해, 제대로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ㄱ씨의 출입국을 예의주시하고, 재차 입국시 통보요청을 하라’는 지휘를 서울세관에 내렸다. 검찰 지휘 이튿날 입국한 ㄱ씨는 인천공항에서 전격 체포됐다.

이 사건 이후 검찰이 문제 사례가 발생한 서울세관 담당 부서를 점검했더니, 지명수배자로 관리 중인 대상자 91명 가운데 3명에 대해 ㄱ씨처럼 시스템상 인적사항이 잘못 기재된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검찰·경찰·국정원의 경우 지명수배자가 입국심사를 마치면 연계된 전산시스템으로 자동 통보되지만, 그 외의 기관은 연계되지 않아 유선 등으로 별도 통보해야 해 ㄱ씨의 출입국 단계에서 입국 사실이 누락된 점도 파악했다.

정지웅 변호사(총리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는 이날 검사의 특사경에 대한 지휘 조항이 사라진 데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특사경의 위법수사, 부실수사, 선별수사에 대한 안전장치를 통째로 비워 둔 채 검찰 수사 배제만 외치는 건 개혁이 아니라 위험한 정치적 실험”이라며 “진짜 무서워해야 할 것은 ‘통제받지 않는 수사권’”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9651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589 18:00 7,1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8,0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33,5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7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9,9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4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2,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1045 유머 친구가 멸치육수를 맨날 마신다는거임 22:36 33
3051044 유머 지금 일본에서 인기 엄청 많은 산리오 봉봉드롭 미니어쳐 챰 가챠.jpg 1 22:36 160
3051043 이슈 편의점에서 엄청 큰 쓰레기봉투를 샀는데 3 22:35 265
3051042 이슈 동물병원의 이중적인 태도 7 22:34 489
3051041 기사/뉴스 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 극복기 "괴사 직전 긴급 수술…팔 못 쓸 뻔"(유퀴즈) 6 22:33 586
3051040 기사/뉴스 명륜당, 샤브올데이 매각…빚 900억·오너 리스크 ‘숙제’ 8 22:33 537
3051039 이슈 나 9년지기랑 손절하려고..txt 2 22:33 631
3051038 이슈 어릴때 아빠한테 유희왕카드 줬었는데 5 22:32 404
3051037 이슈 집에 도둑이 든 것 같은데 어쩌죠...? 2 22:31 550
3051036 이슈 현재 실트 6위 #신유 얼굴 22:31 373
3051035 이슈 나 공감성수치 느끼는거 심하거든? 2 22:31 731
3051034 이슈 로코 덕후 설레게 하는 21세기 대군부인 담벼락씬 7 22:29 567
3051033 유머 이번 주 일본에서 발매되는 꿈빛 파티시엘 메지루시(마킹 액세서리) 가챠.jpg 22:29 188
3051032 이슈 CORTIS(코르티스) 'REDRED' (4K) | STUDIO CHOOM ORIGINAL 1 22:29 97
3051031 이슈 언차일드 데뷔곡 후기 : 라도야....... 16 22:28 1,400
3051030 이슈 요즘 10대나 2030세대가 싫어한다는 음식 34 22:27 2,167
3051029 이슈 재능과 지옥의 트레이닝 합쳐져서 기적이 된 아이돌.jpg 2 22:27 639
3051028 이슈 패키지는 참 예쁜 거 같은 홋카이도 유명 제과브랜드 '육화정' 23 22:25 2,314
3051027 기사/뉴스 문근영 "할머니, 10년간 매니저 일…촬영장 청소까지 해" 5 22:24 1,579
3051026 이슈 한국 중안부 정병이랑 정반대인 미국 중안부 정병 ㄷㄷㄷㄷㄷㄷㄷ.jpg 19 22:23 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