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앨범 시장은 진화했는데…BTS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D:가요 뷰]
25,000 241
2026.03.18 14:12
25,000 241

포토북·포토카드 중심 정석 구성에 "성의 없어"…불호 반응 잇따라

 

스트레스볼, 워터게임기, 키링, 파우치까지. 케이팝(K-POP) 앨범은 더 이상 음악만 담는 패키지가 아니다. 듣는 음반을 넘어 직접 만지고, 갖고, 쓰는 하나의 오브제(object)로 진화한 지 오래다. 팬들 역시 이제는 노래뿐 아니라 앨범 구성품에서 체감 만족도와 기획력, 팬서비스까지 함께 기대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패키지를 둘러싼 반응은 의미심장하다. 케이팝 그룹 중 코어층이 탄탄하고 팬덤이 큰 팀이지만, 앨범 구성만큼은 여전히 시장의 변화와 보폭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예약 판매 중이다. 그런데 이 앨범의 상세 구성이 공개 되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가장 기본형인 포토북 버전 가격은 2만 1900원. 그러나 흰색 위주의 절제된 디자인과 포토북, CD, 필름 포토, 가사지, 포토카드 홀더 등 정석 구성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기다려온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요즘 나오는 앨범과 비교했을 때 성의가 없다', '콘셉트랄 게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리빙 레전드(Living Legend) 버전 등 같은 앨범의 다른 버전도 큰 차이점이 없는 구성이다. 이미 '프루프'(Proof), '버터'(Butter) 등 직전 앨범들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반복돼 왔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반응은 일회성이라기보다 누적된 피로감으로 분석된다.

 

 

같은 고연차 그룹인 엑소(EXO)만 봐도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로 활동하며 다마고치 형태의 스마트 앨범을 발매했는데 패키지에는 엑소의 세계관을 글로 풀어낸 단편 소설까지 포함돼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최근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으로 컴백한 블랙핑크(BLACKPINK) 역시 방탄소년단처럼 단조로운 사진 구성, 포스터, 포토카드 등만 들어 있는 앨범 구성을 유지 중이어서 최상위 IP일수록 굿즈 앨범으로 경쟁하는 흐름과 거리를 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선택이 더 이상 정공법이나 심플한 매력으로만 소비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어차피 팔리니까 이 정도로 낸다'는 불호 반응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케이팝 팬들은 더 이상 아무 구성이나 조용히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아니다. 앨범이 이미 음악을 담는 매체를 넘어 팬서비스와 기획력, 브랜드 감각까지 겨루는 상품으로 바뀐 시장에서, 같은 방식이 반복될수록 팬들의 피로감과 박탈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때는 단순한 패키지가 최상위 IP의 '품위'로도 받아들여졌으나 이제는 체급에 걸맞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이 변화한 기준 앞에서 방탄소년단은 더 이상 예외가 될 수 없다. 명성에 비해 이 그룹을 둘러싼 미적인 감각이 왜 유독 '제자리걸음'으로 읽히는지, 빅히트의 고민이 필요할 때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62197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7 00:06 4,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4,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7,5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9567 이슈 동안 때문에 힘들어서 나이 많아 보이고 싶다는 대학병원 의사.jpg 157 03:22 34,812
149566 유머 또 엄청난 거 들고 온 강유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56 02:26 11,758
149565 이슈 친구가 미국 이민 갔는데 너무 꽃밭 같아서 웃겨 294 01:07 55,757
149564 이슈 핫게에서 천플 가까이 개싸움난 걸그룹 나인뮤지스 난제.... 602 00:55 43,211
149563 이슈 왕사남 북미 개봉 로튼 근황 161 00:41 39,336
149562 이슈 아이즈원 타이틀중 가장 호불호 갈린 노래 253 00:18 23,016
149561 기사/뉴스 남창희, 신라호텔 초호화 예식 이유 "비용 차이 안 나, 비수기에 기본 꽃장식만"(라스) 242 00:16 49,475
149560 정보 네페 71원 116 00:02 7,612
149559 이슈 BTS(방탄소년단) ‘SWIM’ Official Teaser 2 268 00:02 19,319
149558 이슈 플레이브 - PLAVE 4th Mini Album 'Caligo Pt.2' Prologue 칼리고파트2 프롤로그 230 00:02 5,829
149557 정보 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1원+15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라이브보고5원받기+🐶👋(+10원+5원)+눌러눌러 보험 랜덤👆+10원 127 00:01 6,144
149556 기사/뉴스 [속보]美정보국 "북한, 미국과 한·일 등 동맹국에 중대한 위협" 317 03.18 26,751
149555 이슈 본방 달리던 시청자들 다 놀란 오늘자 나는솔로...twt 526 03.18 70,980
149554 이슈 디올 신상 스카프 427 03.18 68,472
149553 기사/뉴스 [속보] 울산 빌라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미성년 자녀 4명’ 포함 320 03.18 63,569
149552 이슈 소소하게 얘기 나오는중인 태연 가족사진 332 03.18 90,826
149551 정치 오늘자 유시민 황당한 발언 743 03.18 43,834
149550 이슈 핫게간 잡식공룡 무슨 논란인지 궁금해서 찾아봄 281 03.18 58,202
149549 유머 너무 귀여운 여대 에타 오늘자 텀블러 뚜껑열기대회 ㅋㅋㅋㅋ 770 03.18 72,983
149548 이슈 원래 치과가면 치아 상태 사진 이러고 찍어...? 455 03.18 8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