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앨범 시장은 진화했는데…BTS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D:가요 뷰]
25,882 241
2026.03.18 14:12
25,882 241

포토북·포토카드 중심 정석 구성에 "성의 없어"…불호 반응 잇따라

 

스트레스볼, 워터게임기, 키링, 파우치까지. 케이팝(K-POP) 앨범은 더 이상 음악만 담는 패키지가 아니다. 듣는 음반을 넘어 직접 만지고, 갖고, 쓰는 하나의 오브제(object)로 진화한 지 오래다. 팬들 역시 이제는 노래뿐 아니라 앨범 구성품에서 체감 만족도와 기획력, 팬서비스까지 함께 기대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패키지를 둘러싼 반응은 의미심장하다. 케이팝 그룹 중 코어층이 탄탄하고 팬덤이 큰 팀이지만, 앨범 구성만큼은 여전히 시장의 변화와 보폭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예약 판매 중이다. 그런데 이 앨범의 상세 구성이 공개 되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가장 기본형인 포토북 버전 가격은 2만 1900원. 그러나 흰색 위주의 절제된 디자인과 포토북, CD, 필름 포토, 가사지, 포토카드 홀더 등 정석 구성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기다려온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요즘 나오는 앨범과 비교했을 때 성의가 없다', '콘셉트랄 게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리빙 레전드(Living Legend) 버전 등 같은 앨범의 다른 버전도 큰 차이점이 없는 구성이다. 이미 '프루프'(Proof), '버터'(Butter) 등 직전 앨범들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반복돼 왔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반응은 일회성이라기보다 누적된 피로감으로 분석된다.

 

 

같은 고연차 그룹인 엑소(EXO)만 봐도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로 활동하며 다마고치 형태의 스마트 앨범을 발매했는데 패키지에는 엑소의 세계관을 글로 풀어낸 단편 소설까지 포함돼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최근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으로 컴백한 블랙핑크(BLACKPINK) 역시 방탄소년단처럼 단조로운 사진 구성, 포스터, 포토카드 등만 들어 있는 앨범 구성을 유지 중이어서 최상위 IP일수록 굿즈 앨범으로 경쟁하는 흐름과 거리를 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선택이 더 이상 정공법이나 심플한 매력으로만 소비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어차피 팔리니까 이 정도로 낸다'는 불호 반응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케이팝 팬들은 더 이상 아무 구성이나 조용히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아니다. 앨범이 이미 음악을 담는 매체를 넘어 팬서비스와 기획력, 브랜드 감각까지 겨루는 상품으로 바뀐 시장에서, 같은 방식이 반복될수록 팬들의 피로감과 박탈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때는 단순한 패키지가 최상위 IP의 '품위'로도 받아들여졌으나 이제는 체급에 걸맞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이 변화한 기준 앞에서 방탄소년단은 더 이상 예외가 될 수 없다. 명성에 비해 이 그룹을 둘러싼 미적인 감각이 왜 유독 '제자리걸음'으로 읽히는지, 빅히트의 고민이 필요할 때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62197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85 00:05 1,1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14,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9,8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5,4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5,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8310 유머 토끼인형의 귀와 다리의 구조의 비밀 2 01:32 571
304830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갓세븐의 "NOT BY THE MOON" 4 01:18 95
3048308 유머 롭이어토끼의 귀는 어떻게 처지게 되냐면요 3 01:14 1,565
3048307 이슈 장모님 친구와 바람난 남편.jpg 9 01:10 3,578
3048306 유머 사내 인트라넷에 프사 이걸로 올렸더니 다음 날 인사부에서 연락 옴 28 01:06 5,244
3048305 유머 매일 싸우는 자식들이 보기 싫었던 엄마의 선택 01:05 1,030
3048304 이슈 마이너하지만 은근 좋아하는 사람 있는 냉면.gif 13 01:05 1,900
3048303 이슈 노트북 가격 엄청 올랐음 127 01:01 10,483
3048302 이슈 주로 남성배우에게 제안이 가는 폭력적이고 순수 악한 역할을 맡은 심은경 19 00:58 3,192
3048301 유머 [냉부] 박은영 : 햇(?)돼지와 햇(?)닭입니다 5 00:55 1,517
3048300 이슈 늑구 형 누나들 아기 시절 32 00:52 3,204
3048299 기사/뉴스 [KBO] 삼성 원태인 공식입장 Teaser 44 00:52 2,743
3048298 이슈 양요섭이 그린 폼폼푸린(?) 9 00:52 989
3048297 이슈 [맨시티 vs 아스날] 돈나룸마 이게 뭔가요 하베르츠 동점골 ㄷㄷㄷ 10 00:50 471
3048296 이슈 [맨시티 vs 아스날] 라얀 셰르키 미친 원더골 ㄷㄷㄷ 1 00:49 306
3048295 이슈 트럼프: 동맹국 배들이 봉쇄된거 쌤통이다, 미국 석유 잘팔린다 23 00:48 2,429
3048294 정치 인도 한인회장님: 해외에서도 더 이상 창피한 대통령이 아닌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셔서 우리 인도를 방문해주신 대통령님 참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8 00:47 1,367
3048293 이슈 신호없는 횡단보도에서 한국에선 보기 힘든 유형(제목바꿈) 22 00:47 2,468
3048292 이슈 @@ : 가요계 긴장해라 내일 괴물신인 온다 7 00:46 1,792
3048291 유머 글쎄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되더라니까 3 00:45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