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BTS 해외팬들 몰려오는데···도떼기시장 된 인천공항 입국장
5,748 54
2026.03.18 11:22
5,748 54

대기줄 길어 1~2시간 걸려 항의 빗발
안내·정리 돕는 사람도 없어 대혼란
외국인 심사 창구 3~4개···더 혼잡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객들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검역대 바깥까지 줄을 서고 있다. 독자 제공

 


#외국인 A씨는 프랑스 샤를드골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지난 2월 8일 오후 7시 20분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받았다. 입국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시장판 같았고, 대기줄은 끝도 보이지 않았다. 입국심사와 세관에서 짐을 찾아 나오는 데만 2시간 넘게 걸렸다. 늦게 나오는 바람에 예약했던 버스도 타지 못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항의했더니 주말이라 사람이 몰려서 그렇다는 답변만 들었다. A씨는 “공항 당국이 너무 무책임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외국인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20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1시간 20분만에 입국장을 나왔다. B씨는 입국심사만 1시간 이상 걸렸다고 밝혔다. 대기줄에 수백명이 몰려서 밀고 소리 지르고 난리였다고 했다. 입국객이 몰려오는데 안내하거나 정리해주는 사람도 없었다며 압사당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고객의 소리와 SNS, 각 항공사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대기줄이 길어 1~2시간 기다렸다며 인천공항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아시아나항공이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 후 주차장과 출국장 혼잡에 이어 입국장에서도 대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출입국 소요 시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2월 설 연휴 외국인 입국심사 시간은 1시간 54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이전인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1시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입국심사를 오래 받다 보니, 1층 수하물 구역에는 해당 항공편의 마지막 짐이 나왔지만 주인 없이 캐로셀에 짐만 혼자 돌아가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 항공사 직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 후 외국인 입국심사 지연으로 1층 수하물 벨트에서는 짐을 가져가지 못해 벨트에 넘치거나, 수하물을 내려놓을 마땅한 장소도 없어 짐들이 뒤엉키는 바람에 짐을 찾는데 상당한 혼란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입국심사가 늦어져 수하물 밸트에 찾아가지 않는 짐들이 가득하다. 독자제공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입국심사가 늦어져 수하물 밸트에 찾아가지 않는 짐들이 가득하다. 독자제공

 


특히 제2여객터미널의 경우 오후 5~7시 피크시간대는 입국심사대에서 검역대까지 긴 대기줄이 생기는 등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인은 자동출입국으로 신속하게 입국심사를 받지만, 외국인은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동으로 대면조사를 받아야 하고, 불법 입국을 걸러내기 위한 심층 면담도 해야 한다.

 

인천공항 입국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의 심사 인력 부족 탓이다. 항공기 도착객이 몰려도 심사관이 부족해 외국인 입국심사 창구를 고작 3~4개만 운영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동·서측 입국장에 유인심사대가 26대씩 설치됐지만 사용률은 30~50%에 불과하다. 인천공항공사가 유인심사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일 오후 5~7시 제2여객터미널 동·서편 유인심사대 52대 중 시설사용률은 42%에 불과했다.

 

유인심사대에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입국심사관 22명이 근무했지만, 외국인 입국심사대에는 10명밖에 배치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만 7세 이하 유소년 동반 내국인 입국심사와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SES)에 배치됐다.

 

법무부는 행정안전부에 출입국 심사관 276명의 증원을 요청했지만, 2%인 고작 6명 증원에 그쳤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여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인력 증원은 안 돼 입국장이 혼잡한 것은 알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입국심사는 국가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 명칭)’들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해 입국한다. 하지만 시장통 같은 입국장에 시달려, 공연도 보기 전부터 불쾌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29년까지 ‘입국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인천공항 입국장을 개선하지 않는한 외국인에게 불편한 이미지만 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비행기 도착 후 공항을 나올 때까지 입국 소요 시간을 45분으로 권고하고 있다.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이라는 인천공항은 입국 소요 시간을 40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략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객들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검역대 바깥까지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객들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검역대 바깥까지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독자 제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34015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0 03.16 60,5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3,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2,6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2,8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004 이슈 이사왔는데 밤에 보니 난리남.jpg 17:58 134
3025003 기사/뉴스 [단독] 김소영 '모텔 살인' 부검서 입수…약물만 8개 "최소 50알 먹였다" 1 17:56 188
3025002 이슈 [공식] BTS 컴백쇼 앞둔 서울에 붉은색 조명…하이브 "정치적 해석 말라" (전문) 8 17:56 428
3025001 기사/뉴스 '중국(대만)' 표기 韓에 반발 대만, '한국→남한 변경' 카드 꺼내 42 17:52 725
3025000 기사/뉴스 픽시 자전거로 위협한 중학생들…부모들이 입건됐다 12 17:48 1,115
3024999 기사/뉴스 여중생들 허리·배 강제추행한 30대 교사 징역 9년 구형 4 17:48 474
3024998 기사/뉴스 日, '돈 보따리'로 트럼프 달래나…"2차 대미 투자, 1차의 2배" 7 17:45 366
3024997 이슈 알티 탄 어느 남돌의 에이티즈 챌린지 3 17:44 647
3024996 이슈 러쉬에 쭈물쭈물 받으러가는 강아지 22 17:42 2,530
3024995 이슈 CLC 11주년 기념 7인 완전체 인스타 라이브 예고 (오늘 밤 11시30분) 13 17:42 854
3024994 이슈 부동산 규제를 피해간다는 국내 주요기업 사내대출 제도 32 17:40 1,796
3024993 이슈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럽 국가 설문조사 결과 1 17:40 547
3024992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김건희 고모 40억대 공장 매입…계약서·통화녹취 입수 24 17:39 1,142
3024991 기사/뉴스 한국 주식 ‘찐부자’는 강남 50대男…그들이 독식한 주식 ‘15억 주’의 정체 23 17:37 1,838
3024990 유머 정수기 필터 관리해주시는 담당자가 오셨을 때 생긴 일 9 17:37 2,177
3024989 이슈 광화문 공연 후 쭉 해외 스케 예정이라는 방탄 53 17:37 3,533
3024988 이슈 남 : 여자들은 도대체 잠지 어떻게 씻음? 56 17:35 5,120
3024987 이슈 미국에서 살균 안 한 생우유로 만든 체다치즈 먹고 최소 7명이 대장균 감염 9 17:34 664
3024986 이슈 [해외축구] j리그에서 엄청 잘하고 있다는 한국인 축구선수 1 17:34 702
3024985 이슈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일대 시민들 대상으로 불심검문 예정 86 17:32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