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년 물린 삼성전자 주식 8만 원에 팔았더니 20만 원으로 급등, 속이 쓰려”
4,355 43
2026.03.18 11:01
4,355 43

https://n.news.naver.com/article/037/0000037839?cds=news_media_pc&type=editn

 

증시 활황에도 개미들은 손실… 비우량주 ‘물타기’ 재연, 일부는 점집 찾아
 

개인투자자들은 수익 난 종목을 빨리 팔고 손실 난 주식은 오래 보유하는 ‘처분 효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다. GETTYIMAGES
개인투자자들은 수익 난 종목을 빨리 팔고 손실 난 주식은 오래 보유하는 ‘처분 효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다. GETTYIMAGES

(중략)
 

명문대생·증권맨도 손실 보는 주식투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가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많은 개인투자자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이 증권사에 개설된 증권 계좌 303만1986개 가운데 손실을 본 계좌가 전체의 43.1%(130만7239개)에 이르렀다. 지난해 코스피가 연간 75.6% 상승해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는데도 개인투자자의 절반 가까이는 되레 손실을 본 것이다.

국내외 주식 활황기였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코스피는 1987.01에서 2267.15로 14.1% 상승했고, S&P500은 2954.22에서 3269.96으로 10.69% 올랐다. 그런데 이 시기 주식 계좌를 새로 개설한 신규 투자자의 60%가 손실을 봤다. 투자자산 1000만 원 이하 투자자의 합산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위탁매매 수수료와 증권거래세 등 거래비용까지 고려하면 -17.6%였다.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개인투자자 약 20만 명의 상장주식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왜 개미들 수익률은 높지 않을까. 대표적인 이유는 매도 시점을 잘못 잡아서다. A 씨는 삼성전자에 4년간 물려 있었다. 아버지가 8만 원대에 산 주식이 5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몇천만 원이 날아갔다. 묻어두기로 마음먹었지만 계속 주식 창을 들여다보게 됐다. “삼성전자는 끝물이다” “SK하이닉스에 밀린다”는 위기론이 들려오고 본전도 못 찾을까 불안해질 때마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오르기를 기도했다. 지난해 10월 1일 구조대(주가가 자신의 매수 가격보다 더 올랐을 때를 가리키는 말)가 왔고 8만5000원에 탈출했다.
 

그 주식이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20만 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A 씨는 “지금까지 묻어뒀어야 했다”며 탄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10만 원 직전에서 폭락한 것을 지켜본 학습 효과가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 거라 생각했고, 너무 오래 물려 있다 보니 빨리 처분하고 싶은 마음에 팔았다”며 “20만전자가 돼버려 속이 상한다”고 밝혔다.

원금을 회복하자 바로 팔아버린 건 A 씨만이 아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민기 연구위원과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이 쓴 ‘국내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와 거래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수익률이 0%일 때 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그래프 참조). 수익이 난 종목은 빨리 팔고 손실이 난 주식은 오래 보유하는 이러한 형태를 ‘처분 효과’라고 부른다.
 

‘물타기’는 삼전·하이닉스·현대차만 해야

개미들이 돈을 잃는 또 다른 이유로 ‘물타기’가 있다. 물타기란 주가가 떨어졌을 때 추가로 매수해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것을 뜻한다. 서울 소재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증권사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B 씨(30)는 “모든 자산은 장기적으로 상승한다”고 믿는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10년이 된 B 씨는 “오를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손실은 없다”며 “돈만 많으면 물타기가 최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도 손실을 봤다. “쓸 돈이 부족해 ‘오를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꾸 팔아버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물타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우량 종목이나 인덱스펀드를 대상으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한 뒤 주가가 결국 오를 것이라고 생각될 때 하는 것”이라며 “내재가치를 분석하지 않고 하는 물타기는 지옥”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실적을 전망하기가 어렵고 경영진과 대주주가 맨날 바뀌어 내재가치를 분석할 수 없는 기업이 많다”면서 “특히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은 물타기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불안감이 높아진 일부 개미투자자는 점집을 찾기도 한다. 10년 경력의 무당 C 씨는 “2019년부터 주식 점을 보기 시작했는데, 의뢰인들이 한 번 물을 때마다 5만 원씩 내면서 ‘D 종목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팔고 E 종목으로 갈아탈까요?’라고 묻는다”며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 주식 점을 보려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주식투자법에 대해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지 않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주가가 오르고 내릴 때마다 손절해야 하는지를 자꾸 묻고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애플처럼 3~5년 후 매출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고 주주 환원을 잘하는 우량 기업들을 내재가치 분석 후 투자한다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손절매할지 고뇌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니 주식점은 뭐야 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2 03.16 62,8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3,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4,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7,1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081 이슈 [먼작귀] 도쿄바나나×치이카와 콜라보 2탄 무챠우마 쿠키샌드 19:04 46
3025080 이슈 강아지가 자꾸 캣타워에 올라가서 큰일이에요.JPG 19:04 93
3025079 이슈 두뇌게임 예능에서 더 보고 싶어진다는 오늘자 아이브 가을 데스게임 플레이.twt (스포있음) 19:03 99
3025078 기사/뉴스 '3조+α' BTS노믹스가 온다…광화문 한국의 애비로드 될까 3 19:03 87
3025077 이슈 전성기 끝난 여배우 추상아(하지원) 압박하며 불법 접대 강요하는 이양미(차주영) #클라이맥스 1 19:02 252
3025076 이슈 비주얼 보고 뽑는다는 서울 5성급 호텔리어 지원해봄 🏨ㅣ워커힐 호텔ㅣ워크돌ㅣ프로미스나인 지원, ITZY 유나 19:02 89
3025075 이슈 30대가 된 디시인.jpg 7 19:01 496
3025074 정치 김동연 지사, 차기 경기 지사 후보 적합도 오차범위 밖 1위...도정 긍정 평가 51.7% 2 19:01 112
3025073 이슈 뭔가 공수치 오는 이번 방탄소년단 컴백.jpg 31 18:58 1,717
3025072 기사/뉴스 왜 국민연금에 화풀이?…"우리 오빠 돌려내!" 업무 마비 7 18:57 464
3025071 이슈 유튜브 채널 <숏박스> 새로운 소식 ㄷㄷ 18 18:57 1,961
3025070 기사/뉴스 대통령도, 장관도 'BTS 공연' 팔 걷었다…"비상통신체계 지원" 1 18:56 181
3025069 유머 매일 매일이 신선하게 바뀌는 트럼프. 7 18:56 662
3025068 유머 여자한테 플러팅하다 거절당한 유부남 8 18:55 921
3025067 이슈 사자보이즈 생각난다는 방탄소년단 신곡 무대의상(ㅅㅍ 32 18:54 2,060
3025066 이슈 해진옵이랑 자꾸 눈 마주쳐서 볼하트 요청했더니 바로 해주심 해진옵.. 오랜만인데 저 안잊었네요.. 옵빵이 진짜 빠혐없고 진국이시다💕 6 18:54 447
3025065 이슈 쿠팡 PB 상품, 납품업체 베끼기 근황 13 18:54 1,232
3025064 이슈 서랍속 한국음식 최애 고르기 3 18:53 203
3025063 이슈 봇짐미 있는 펭수 16 18:49 796
3025062 이슈 집이 북향인데 햇볕이 든다는 사람 6 18:49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