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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지도부 표적 살해 밀어붙이는 이스라엘…"'강경파 득세'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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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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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의 안보수장이자 실세였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포함한 지도부를 표적 살해하는 이스라엘의 공격 방식이 예측할 수 없는 역효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이란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민중 봉기의 길을 열기 위해 표적 암살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 부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여러 명의 최고 군사 사령관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첫날 테헤란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후임으로 임명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사령관도 이날 사망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인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사회 곳곳에 포진해 '체제의 촉수'로 불리는 준군사조직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대로 계속 밀어붙인다면 이란 국민들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란 지도자를 계속 추적해 "문어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잘라내고 다시 자라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적을 제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해 이스라엘 선수 12명이 살해당하자 이스라엘은 수년간의 보복 작전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엔 제2차 인티파다 기간 테러 혐의로 많은 팔레스타인인을 총격이나 폭파로 사살했다.


이후 2024년엔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해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를 제거했다. 나스랄라의 후계자 역시 며칠 후 공습으로 사망했다.

일부 이스라엘 전문가는 해당 전술이 이란을 충분히 약화시켜 이란 정부의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능력 타협 신호를 만들어 내는 데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다.

전직 모사드 요원이자 시마 샤인 텔아비브 국가안보연구소 이란·이란 대리 세력 전문가는 나스랄라 암살이 이란 지원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를 2024년 말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할 만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들이 '이건 우리에게 너무 과하다'고 말하는 시점이 올 수도 있다"며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고 그들도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라리자니 같은 이란 지도자 제거 이후 후임이 더 중요하다며 라리자니는 온건파와 강경 군사 지도자 모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실용주의자라는 평판을 가지고 있었다고 샤인은 덧붙였다.

오히려 IRGC 사령관과 IRGC 사령관 출신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비롯한 강경파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샤인은 "실제로 전쟁을 지휘하는 건 그들"이라며 "IRGC가 강화되면 저항을 지속하고 전쟁을 계속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란 지도부를 이어갈 후보군들이 매우 두터워 몇몇 지도부를 제거하는 것으로는 이란 정부를 붕괴 직전까지 몰아넣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후, 그의 아들이자 더욱 강경한 성향으로 알려진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스라엘 군사정보국 이란 지부장을 지냈던 대니 시트리노비츠는 "지도자 제거엔 한계가 있다"며 "이란이 제거된 지도자를 대체할 인물을 찾아내는 능력에 대해 우린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지도자를 제거했으나 두 조직 모두 계속 활동 중이라며 "전략을 오로지 제거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내부 보안 기관과 해군 사령관을 지낸 아미 아얄론은 "우리는 이란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 혼돈에 매우, 매우 가까이 와 있다"며 "체스에서는 왕을 죽이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이념의 경우엔 모든 플레이어가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3271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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