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도부 표적 살해 밀어붙이는 이스라엘…"'강경파 득세' 역효과"
336 2
2026.03.18 10:22
336 2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의 안보수장이자 실세였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포함한 지도부를 표적 살해하는 이스라엘의 공격 방식이 예측할 수 없는 역효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이란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민중 봉기의 길을 열기 위해 표적 암살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 부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여러 명의 최고 군사 사령관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첫날 테헤란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후임으로 임명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사령관도 이날 사망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인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사회 곳곳에 포진해 '체제의 촉수'로 불리는 준군사조직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대로 계속 밀어붙인다면 이란 국민들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란 지도자를 계속 추적해 "문어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잘라내고 다시 자라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적을 제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해 이스라엘 선수 12명이 살해당하자 이스라엘은 수년간의 보복 작전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엔 제2차 인티파다 기간 테러 혐의로 많은 팔레스타인인을 총격이나 폭파로 사살했다.


이후 2024년엔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해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를 제거했다. 나스랄라의 후계자 역시 며칠 후 공습으로 사망했다.

일부 이스라엘 전문가는 해당 전술이 이란을 충분히 약화시켜 이란 정부의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능력 타협 신호를 만들어 내는 데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다.

전직 모사드 요원이자 시마 샤인 텔아비브 국가안보연구소 이란·이란 대리 세력 전문가는 나스랄라 암살이 이란 지원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를 2024년 말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할 만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들이 '이건 우리에게 너무 과하다'고 말하는 시점이 올 수도 있다"며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고 그들도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라리자니 같은 이란 지도자 제거 이후 후임이 더 중요하다며 라리자니는 온건파와 강경 군사 지도자 모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실용주의자라는 평판을 가지고 있었다고 샤인은 덧붙였다.

오히려 IRGC 사령관과 IRGC 사령관 출신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비롯한 강경파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샤인은 "실제로 전쟁을 지휘하는 건 그들"이라며 "IRGC가 강화되면 저항을 지속하고 전쟁을 계속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란 지도부를 이어갈 후보군들이 매우 두터워 몇몇 지도부를 제거하는 것으로는 이란 정부를 붕괴 직전까지 몰아넣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후, 그의 아들이자 더욱 강경한 성향으로 알려진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스라엘 군사정보국 이란 지부장을 지냈던 대니 시트리노비츠는 "지도자 제거엔 한계가 있다"며 "이란이 제거된 지도자를 대체할 인물을 찾아내는 능력에 대해 우린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지도자를 제거했으나 두 조직 모두 계속 활동 중이라며 "전략을 오로지 제거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내부 보안 기관과 해군 사령관을 지낸 아미 아얄론은 "우리는 이란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 혼돈에 매우, 매우 가까이 와 있다"며 "체스에서는 왕을 죽이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이념의 경우엔 모든 플레이어가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32715?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56 04.29 39,1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4,6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8,1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5,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12,2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8,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9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81 정보 2026년 하반기 공휴일 총정리 8 22:58 824
299480 정보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10 22:09 1,617
299479 정보 올해 주요 30개국 연간 증시 상승률 순위 (~4월말) 1 22:08 334
299478 정보 🚆KTX-산천 & SRT 시범 중련운행 등 알림 (15일~)🚆 22:00 636
299477 정보 🎬2026 연간 영화 관객수 TOP 10【+α】(~4/30)🎬 1 21:30 258
299476 정보 [KBO] 프로야구 5월 1일 각 구장 관중수 3 21:02 1,017
299475 정보 🎉’26년 5월 T day 이벤트 안내🎉 21:00 1,789
299474 정보 [KBO] 프로야구 5월 2일 각 구장 선발투수 2 20:59 913
299473 정보 범죄도시 일본판 <도쿄버스트:범죄도시> 주제가 20:50 583
299472 정보 BIGBANG OFFICIAL 6th V.I.P COMING SOON 40 20:20 1,336
299471 정보 신하균, 지진희, 우현에게 5000만원을 빌린 배우 24 19:19 4,770
299470 정보 그냥 가벼운 사랑노래인줄 알았는데 가사가 되게 심오한 마돈나 신곡 Bring Your Love 1 16:46 465
299469 정보 일본판 드라마『장난스런 Kiss~Love in TOKYO』여배우 야하기 호노카 결혼 보고 7 15:40 1,725
299468 정보 의외로 1971년에 처음 여성들이 공식적으로 투표권을 얻은 선진국가 7 14:44 2,647
299467 정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티저 포스터 공개 5 14:12 1,785
299466 정보 2026.10.3 (토), ​​4 (일) 「a-nation 2026」개최 결정‼ ️가을 개최가 되어 23년 만에 오다이바로 돌아온다! 3 13:16 589
299465 정보 노동절 기념 콘서트 호화 라인업...jpg 20 12:07 3,647
299464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25 12:04 728
299463 정보 양파의 검은 점, 흙이 아니라 위험한 곰팡이다 44 11:36 5,437
299462 정보 그알, 용감한 형사들 좋아하면 흥미있게 볼 컨텐츠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 5 10:43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