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차량 부제 검토 착수…민간 강제시 사실상 걸프전 후 처음
833 4
2026.03.18 09:00
833 4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국무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발생한 중동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한 에너지 수요 절감책으로 '차량 부제 운행'을 언급하면서 정부도 추진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절약 노력을 범사회적으로 확산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자동차 5부제 혹은 10부제 등 다각도의 에너지 수요 절감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부제를 실시했을 때 '필요한 만큼 최소한'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범위와 시기 등을 검토 중"이라면서 "상황을 보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차량 부제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7조와 제8조에 근거해 실시된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차량 운행을 통제한 전례로 우선 1970년대 석유 파동 때 고급 승용차 운행 금지 조처를 실시한 사례가 있다. 당시 정부는 구급차·취재차·외국인차를 제외한 8기통 이상 고급 승용차 운행과 공휴일 승용차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1990년 걸프 전쟁이 발발하면서 유가가 치솟자 1991년 약 두달간 10부제가 실시됐다.

1991년 10부제는 자동차관리법에 근거해 실시됐다. 자동차관리법에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의 대처'나 '대기오염 방지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찰청장과 협의해 자동차 운행 제한을 명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전국적으로 민관을 가리지 않고 차량 부제 운행이 강제된 것은 1991년 사례가 사실상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기후부 등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 때 '홀짝제'로 불리는 2부제 시행이 논의된 기록은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실행되지 않았다.

이후 2006년 6월 '신고유가 시대' 에너지 소비 억제책에 따라 공공부문 에너지 소비 억제 조처로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가 시행됐다.

이때 에너지 소비 억제책은 1단계부터 3단계로 나뉘어 있었는데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는 1단계였으며 2단계에는 '공공부문 2부제와 민간 승용차 요일제', 3단계에는 '민간 승용차 2부제와 석유 배급제'가 포함돼있었다.

에너지 소비 억제와 별개로 1995년 성수대교 붕괴에 따른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서울에 10부제가 실시됐으며 1997년 동아시아경기대회, 2000년 아셈 회의와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해 국지적으로 부제가 시행된 바 있다.

차량 부제 운행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도 공공기관은 임직원 대상 승용차 요일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도 부설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는 정도의 제재밖에 없어 강제성이 약하다.

하지만 정부로서 과태료 등 실질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것은 부담인 게 사실이다.

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려면 민간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반드시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다양한 사유가 있는 만큼 '차량 운행을 허가할 수밖에 없는 다수의 예외'를 허용할 수밖에 없어 불편만 초래하고 실효성은 없을 가능성도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9646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44 04.22 41,1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6,9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56,6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3,3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62,0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0,0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61,2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3,4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3346 유머 실제로는 보석으로 장식되었다는 고대 그리스 조각상 11 13:58 876
3053345 유머 나는 얘를 1) 안다 2) 모른다 나이랑 같이 써주고가 33 13:55 858
3053344 이슈 [MLB] 심각한 오늘 다저스 불펜 10 13:55 540
3053343 유머 7000원이지만 한개 더 먹고 싶은 후쿠오카 아이스크림( ft. new 동구리) 4 13:53 831
3053342 기사/뉴스 불황속 호황 리커머스 시장… 실속파 MZ중심 급성장 13:53 307
3053341 이슈 최근 트위터에서 반응 제대로 터진 신인 남돌 멤버...twt 8 13:50 1,123
3053340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시즌 2호 홈런 (첫 스플래쉬🌊⚾ 홈런 ㄷㄷㄷㄷㄷ) 7 13:50 859
3053339 유머 메가커피 증후군 10 13:49 1,897
3053338 이슈 대군부인 어제 보고 기겁한 장면(여주가 고양이한테 활을 쏘려고 하는) 184 13:44 10,277
3053337 유머 연애할때 ‘자기야’ 애칭이 어색한 사람들 공감 5 13:43 1,135
3053336 정치 경찰, 이 대통령 조폭연루설 제기한 조폭 무고 혐의 수사 1 13:43 203
3053335 이슈 어릴때보다 엄마 얼굴 많이 보이는 브래들리 쿠퍼,이리나 샤크 딸 레아 2 13:43 812
3053334 유머 대전역앞에서 벌어진 쇼 6 13:43 1,071
3053333 기사/뉴스 [TF초점] 성시경, '더 시즌즈'가 찾은 정답 13 13:41 1,072
3053332 유머 러시아를 뒤집어 놓은 K-소스의 정체 1 13:39 1,281
3053331 이슈 장원영 x 데싱디바 𝐁𝐑𝐄𝐀𝐊𝐈𝐍𝐆 𝐍𝐄𝐖𝐒‼️𝟐𝟎𝟐𝟔.𝟎𝟒 𝐜𝐨𝐦𝐢𝐧𝐠 𝐬𝐨𝐨𝐧 💌 티저 광고 4 13:39 324
3053330 이슈 사진혐주의) 미국 오주리주 호수 근황 102 13:37 7,825
3053329 유머 여기가 야구장인지 종교행사장인지 튀김기인지 14 13:33 2,606
3053328 기사/뉴스 유선호 허리 부상 완쾌 후 ‘1박2일’ 촬영 복귀→대타 강재준에 위기감 느낄만 1 13:33 734
3053327 이슈 [MLB] 역전 주자 잡아내는 김혜성 수비 6 13:32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