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소환 이후 네 달 넘게 영장 '지지부진'
사건 영향력·중대성 고려…길어지는 경찰 수사
경찰 "절차대로 수사…적절한 시점에 사건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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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 의장의 경우 마지막 소환 조사인 지난해 11월 9일 이후 네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가 거의 마무리 됐다"고 발언한 지도 약 세 달이 지났다.
사건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될 경우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해 명확한 범죄 혐의점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거나, 구속영장 신청 후 법원이 기각할 경우 수사 동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검찰과 경찰이 사건 수사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간 만큼 경찰의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커진 상황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으나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영장을 두 차례 반려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 의장에 대해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절차대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사건을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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