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조사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아니냐”며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사라고 하는 게 그렇게 마음대로 안 되는 건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늦어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좀 더 공직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본인들이 하는 행위나 아니면 어떤 처분의 결과가 수용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파초선(서유기에 나오는 부채)을 든 마녀가 장난삼아 (부채질을) 하지만 이게 세상에는 폭풍이 된다”며 “여러분의 펜대 하나가 죽고 사는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일부 희생자의 유해가 사고 발생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발견된 것과 관련해선 “유족들이 격앙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시신 수습조차도 제대로 안 해서 어디 쓰레기봉투에 같이 모아놨다,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경과를 잘 좀 챙겨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여러 부처가 모여서 협의하고 있다”며 “책임 소재 문제도 좀 분명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10·29 이태원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조사·수사 상황을 점검하고 “유족들이나 피해 가족들이 억울하다거나 (정부가) 무관심해서 섭섭하다는 이런 이야기가 안 나오게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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