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DL건설, 사업 손실 나자 실무자 징계해고에 고소까지
962 3
2026.03.17 17:57
962 3

노동위원회 ‘부당해고’ 판정에 형사사건도 ‘혐의없음’ 처분
 

‘1군 건설사’ 디엘(DL)건설이 추진하던 사업에서 ‘미분양’ 등 손해가 발생하자 해당 사업팀에서 일하던 실무자들을 해고하고 형사고발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수년간 지방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친 찬바람으로 대규모 손실에 직면한 건설업계에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17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디엘건설은 개발사업팀과 주택사업팀의 담당 팀장(부장)을 비롯해 대리까지 총 7명을 지난해 1월과 5월에 무더기로 징계해고했다. 2020년께부터 부산, 경남 거제, 인천 청라동 등에서 진행된 사업 8개의 수주 등 과정에서 사업양수도 대금 검증 부족, 시행사와의 허위 용역계약 체결 등으로 중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다.

 

해고자들은 징계사유로 지목된 행위에 회사의 업무 매뉴얼에 따라 재무팀, 리스크매니저(RM)팀, 담당 임원 등에 사전 보고를 거친 일이라고 해명한다. 지난해 디엘건설에서 해고된 ㄱ씨는 “디엘건설은 구멍가게가 아니기 때문에 1원 한장도 사업팀 마음대로 쓸 수가 없다”며 “의사결정에 참여한 유관부서와 결재권자 등은 한명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해고자 7명 가운데 6명은 지방노동위원회 또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실무자들의 경미한 실수는 일부 인정되지만 ‘해고’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이었다. 이들 판정서를 보면 노동위원회는 “사업을 추진할 때 4회에 걸친 회의를 모두 통과해야 사업 추진 승인이 이뤄지고 그중 2회는 회사 임원 또는 그룹사 임원이 참석하는 리스크매니저 회의이므로 사업 수지 검토 업무가 근로자만의 업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고자 중 1명은 지노위 단계에서 해고가 정당했다는 판정을 받았고 중노위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디엘건설은 해고자 7명 가운데 4명을 업무상 배임, 횡령, 사기,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까지 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양수도 대금 등을 산정하면서 검증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시행사와 허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는 등의 혐의다. 그러나 지난해 경찰은 ㄴ씨를 포함한 피고소인 4명과 관련한 사건도 모두 무혐의로 불송치했다. 디엘건설 이의신청으로 검찰 단계에 갔지만 모두 불기소 처분됐는데, 회사는 재차 불복해 항고장까지 제출한 상태다. ㄴ씨는 “20년 넘게 회사 다니면서 수주공로상도 받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가 집요하게 형사고소까지 한 게 정말 억울하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은 회사가 건설 경기 침체기에 벌어진 경영상 실패 책임을 실무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636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11 03.16 47,9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7,5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8,0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251 유머 전공자가 무서운 이유 (ft.고고학) 1 23:12 166
3024250 이슈 보는사람들 다 울린 윤산하 불후의 명곡 무대.jpg 23:11 161
3024249 정보 서울에 있는 금성대군을 모시는 신당 3 23:11 448
3024248 이슈 세종문화예술회관 처음으로 콘서트한다는 래퍼 23:11 149
3024247 이슈 솔로지옥 김고은 왜 춤 잘춤? 23:09 380
3024246 이슈 까만 눈물과 번진 입술의 사랑은 불결함입니까 1 23:09 236
3024245 이슈 서빙 알바: 사귈래 죽을래 손님: 사귈래.....twt 3 23:07 1,533
3024244 이슈 인테리어 잡지에 집 공개한 드류 베리모어 16 23:05 2,021
3024243 이슈 슈돌 공계에 올라온 유튜브 채널 MC 구인공고 7 23:05 1,560
3024242 기사/뉴스 미국의 못 본 척?...석유 수출량 이란만 그대로 2 23:04 383
3024241 이슈 (약후방) 10년 동안 찐무명 생활하다가 기적 같이 뜨더니 요즘 완전 핫해진 배우...jpg 3 23:03 3,139
3024240 이슈 몬스타엑스 MONSTA X 미국앨범 《 𝑼𝒏𝒇𝒐𝒍𝒅 》 컨셉포토 ALIVE VER. 기현 형원 6 23:02 177
3024239 이슈 서른인데 이룬 게 하나도 없는 거 같아.. 1 23:01 861
3024238 이슈 데이식스 원필(WONPIL) 1st Mini Album <Unpiltered> Concept Photo 2 29 23:00 398
3024237 이슈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란 아이브 리즈.jpg 12 23:00 1,594
3024236 이슈 뭔 유적이 이래요 망한거같잔아 feat.아는만큼 보인다 17 22:59 2,174
3024235 이슈 요즘 여기저기 많이 보이고 점점 인기 많아지고 있는 남녀 코미디언 2명...jpg 2 22:58 1,723
3024234 기사/뉴스 '열혈사제' 고준, 4월 결혼…예비 신부는 비연예인 3 22:57 1,063
3024233 유머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새로운 장르의 라멘 6 22:57 2,470
3024232 기사/뉴스 울산서 검거된 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부산진경찰서 압송 11 22:54 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