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DL건설, 사업 손실 나자 실무자 징계해고에 고소까지
1,092 3
2026.03.17 17:57
1,092 3

노동위원회 ‘부당해고’ 판정에 형사사건도 ‘혐의없음’ 처분
 

‘1군 건설사’ 디엘(DL)건설이 추진하던 사업에서 ‘미분양’ 등 손해가 발생하자 해당 사업팀에서 일하던 실무자들을 해고하고 형사고발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수년간 지방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친 찬바람으로 대규모 손실에 직면한 건설업계에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17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디엘건설은 개발사업팀과 주택사업팀의 담당 팀장(부장)을 비롯해 대리까지 총 7명을 지난해 1월과 5월에 무더기로 징계해고했다. 2020년께부터 부산, 경남 거제, 인천 청라동 등에서 진행된 사업 8개의 수주 등 과정에서 사업양수도 대금 검증 부족, 시행사와의 허위 용역계약 체결 등으로 중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다.

 

해고자들은 징계사유로 지목된 행위에 회사의 업무 매뉴얼에 따라 재무팀, 리스크매니저(RM)팀, 담당 임원 등에 사전 보고를 거친 일이라고 해명한다. 지난해 디엘건설에서 해고된 ㄱ씨는 “디엘건설은 구멍가게가 아니기 때문에 1원 한장도 사업팀 마음대로 쓸 수가 없다”며 “의사결정에 참여한 유관부서와 결재권자 등은 한명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해고자 7명 가운데 6명은 지방노동위원회 또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실무자들의 경미한 실수는 일부 인정되지만 ‘해고’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이었다. 이들 판정서를 보면 노동위원회는 “사업을 추진할 때 4회에 걸친 회의를 모두 통과해야 사업 추진 승인이 이뤄지고 그중 2회는 회사 임원 또는 그룹사 임원이 참석하는 리스크매니저 회의이므로 사업 수지 검토 업무가 근로자만의 업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고자 중 1명은 지노위 단계에서 해고가 정당했다는 판정을 받았고 중노위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디엘건설은 해고자 7명 가운데 4명을 업무상 배임, 횡령, 사기,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까지 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양수도 대금 등을 산정하면서 검증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시행사와 허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는 등의 혐의다. 그러나 지난해 경찰은 ㄴ씨를 포함한 피고소인 4명과 관련한 사건도 모두 무혐의로 불송치했다. 디엘건설 이의신청으로 검찰 단계에 갔지만 모두 불기소 처분됐는데, 회사는 재차 불복해 항고장까지 제출한 상태다. ㄴ씨는 “20년 넘게 회사 다니면서 수주공로상도 받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가 집요하게 형사고소까지 한 게 정말 억울하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은 회사가 건설 경기 침체기에 벌어진 경영상 실패 책임을 실무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636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4 03.16 55,5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1,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6,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613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소 12:05 22
3024612 이슈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WBC결승 갔을 때 한 SNS 12:04 281
3024611 이슈 [WBC] 무보수로 우승시킨 베네수엘라 감독 16 12:01 1,080
3024610 이슈 코빅 지원서에 학력적는거 처음 알았던 이선민 지원서.jpg 12:01 560
3024609 정보 [속보] 강훈식 “UAE서 원유 총 2400만 배럴 확보” 8 12:01 220
3024608 이슈 KEYVITUP(키빗업) 1ST EP ALBUM [KEYVITUP] CONCEPT PHOTO 3 12:01 31
3024607 정보 버거킹 이대호 버거 출시 (부울경 74개 매장 한정 판매) 32 11:58 1,510
3024606 이슈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린트가 판매하는 부활절 에디션 초콜릿 5 11:57 966
3024605 기사/뉴스 [단독] 중동전쟁 유탄 맞은 티웨이항공 비상경영체제 돌입 8 11:56 1,280
3024604 이슈 [WBC 결승] 🏆2026 WBC 베네수엘라 우승🏆 313 11:55 6,533
3024603 정치 [속보] 강훈식 “UAE서 1800만 배럴 원유 추가 도입…나프타 선박 한척 한국 오는 중” 34 11:54 842
3024602 정치 [속보] 강훈식 "美 군함 파견 공식요청 진행된 것은 없어" 11:52 188
3024601 이슈 언더독 응원하는 스포츠팬이면 벅차오른다는 키키 노래 가사 5 11:52 552
3024600 유머 도서관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jpg 17 11:50 2,394
3024599 기사/뉴스 [단독] "모텔 로비에 수상한 여성"...경찰, 20대 여성 마약 혐의로 검거 11:49 533
3024598 정치 2박 3일로 신출귀몰하게 UAE 다녀온 강훈식 비서실장 35 11:48 1,684
3024597 유머 삼둥이 근황때문에 난리ㅋㅋㅋㅋㅋ 19 11:47 2,766
3024596 유머 의사들 좋아죽게 만드는 방법 11 11:47 1,592
3024595 정치 [속보] 강훈식 “한-UAE, 원유 공급망 협력 MOU 체결 합의” 9 11:47 573
3024594 유머 더 빠르게 이동하는 법을 알았다냐아아아앙~ 3 11:46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