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10대 시절부터 함께하며 10년 동안 동행해 온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김세정은 지난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글로벌 팬 콘서트 '2026 KIM SEJEONG FAN CONCERT 열 번째 편지'의 피날레 무대에서 현지 팬들에게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직접 전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전한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에서 김세정은 "나와 함께 10년을, 10대 때부터 함께 걸었던 젤리피쉬와도 이제 오늘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녀는 "10년 동안 정말 다사다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했다"며 "젤리피쉬가 곁을 지켜줬기에 지금의 나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소속사를 향한 각별한 감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세정은 향후 행보에 대해 "10주년의 막을 내리고 내가 앞으로 어떤 회사를 가게 될지는 아직 비밀"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팬들에게 "고생해 준 젤리피쉬에게 마지막으로 박수 한 번 크게 달라"고 요청하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팬 콘서트 투어는 김세정의 지난 10년 서사를 총망라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엠넷 '프로듀스 101'의 경연곡으로 문을 연 공연은 구구단 시절의 히트곡 '나 같은 애', 'The Boots'를 비롯해 솔로곡 '꽃길', '항해' 등으로 채워졌다. 김세정은 요코하마를 포함해 서울, 타이베이, 마닐라, 홍콩 등을 순회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팬들이 주는 행복을 가득 느꼈다"고 투어 소감을 전했다.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김세정은 가수로서의 존재감은 물론, 배우로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진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젤리피쉬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한 그녀가 새로운 둥지에서 그려낼 인생 제2막의 페이지에 연예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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