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빵값 내린다더니…정작 매장선 “그 빵은 안 팔아요”
2,964 28
2026.03.17 14:49
2,964 28
파리바게뜨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동참을 위해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선언한 가운데, 정작 소비자들은 빵값 인하를 체감하기 어렵게 됐다. 일선 점포에서 본사가 가격 인하를 예고한 대부분의 빵을 취급하지 않고 있어서다. 현장에서는 업계의 빵값 인하 선언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앞서 파리바게뜨가 13일부터 단팥빵, 소보루빵, 슈크림빵 등의 가격을 1500원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일선 점포에서는 1800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파리바게뜨가 운영하는 해피포인트 앱에서 '해피오더'를 통해 인근 파리바게뜨 바로픽업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가격은 개당 2000원이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동참을 위해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13일부터 인하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 중 스테디셀러인 단팥빵과 소보루빵, 슈크림빵도 기존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파리바게뜨가 제시한 가격은 완제품 기준 1500원이다.


◇ 단팥빵 1500원이라더니…매장서는 1800원


그러나 기자가 지난주말 서울 노원구 일대의 파리바게뜨 3곳을 방문한 결과 해당 제품들은 3곳 매장 모두에서 1800원에 팔리고 있었다.


A 매장 관계자는 “본사에서 할인하겠다고 한 제품들은 우리 점포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본사가 할인한다는 단팥빵이나 소보루빵의 경우 본사에서 완제품 형태로 납품되는 제품을 말하는 것이고, 우리 매장에서 취급하는 빵은 직접 구운 빵이라 가격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자리한 B 매장에서도 1500원짜리 단팥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당 매장 관계자에게 다른 할인 제품들은 어디 있는지 묻자, 매장 관계자는 “원래 그 제품들은 취급을 안 한다"며 “본사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내렸다고는 하는데 원래 안 들여오는 제품이라 포스(POS)에서 가격을 바꾸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또 다른 C 매장도 상황은 같았다. C 매장 관계자는 “원래도 안 들여오는 제품들만 할인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며 “무슨 기준으로 본사가 할인 품목을 선정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파리바게뜨 본사 관계자는 “할인하겠다고 한 제품들은 본사에서 완제품 형태로 나가는 제품인데, 이 제품을 매장에서 취급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점포 사장님들이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매장에서 만든 제품의 경우 사장님이 가격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본사가 가격에 직접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자체 앱에선 2000원…본사 “기술적 이슈" 해명


심지어 파리바게뜨 빵을 픽업 주문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앱에서는 아예 1500원짜리 단팥빵을 찾기 어려웠다. 단팥빵을 취급하는 경우 가격은 모두 2000원이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D씨는 “완제빵 3종(단팥, 소보루, 슈크림)의 경우, 보통 본사로부터 생지를 받아 직접 구운 제품을 판매하지 굳이 완제빵을 취급하지 않는다"며 “완제빵 3종을 취급한다 하더라도 해피오더에서 판매는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피오더에 나와 있는 2000원짜리 단팥빵 등의 경우 매장에서 구운 제품인데, 이 가격도 사실상 본사가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파리바게뜨 본사 관계자는 “해피오더 내에서의 취급 품목 및 제품 가격은 본사가 정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1500원짜리 완제빵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D씨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겠다며 일부 빵값을 인하한 것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전혀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며 “인하 품목으로 결정된 제품들도 비인기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싶었다면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을 할인 품목으로 정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낮아졌다지만 본사에서 가맹점에 납품하는 생지 가격은 그대로다. 이것을 낮춰야 실질적으로 빵값이 인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60315110003890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779 04.22 31,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1,8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43,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6,3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0,1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9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1,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256 이슈 오늘도 너무 큰데 또 너무 예쁜 푸바오.jpg 1 23:54 36
3052255 이슈 사온 사람이 이거 좋아하는거 같아서 욕하기도 뭐해서 다들 "아........" 하는 케이크 8 23:53 314
3052254 이슈 아니 근데 제미나이는 대화구분을 좀 했으면 좋겠음 8 23:51 544
3052253 이슈 특이하단 반응이였던 오늘자 박보검 바지(벨트) 4 23:48 819
3052252 이슈 [KBO] 경기 이겼음에도 댓글창 난리난 한화이글스 유튜브 ㄷㄷ 24 23:46 1,400
3052251 기사/뉴스 [단독] “영업정지 시킨다더니 고작 2주·1주”…빽다방, 보여주기식 대응 논란 9 23:46 405
3052250 이슈 [모자무싸] 생각하지 말고 들어 4 23:44 656
3052249 이슈 사회초년생: 회사 지각 할 것 같으면 택시 타면 되는거 아니야?? 35 23:40 2,936
3052248 이슈 최근 같이 알앤비곡 작업했다는 코드쿤스트와 데이식스 영케이 1 23:40 342
3052247 이슈 궁에서 사랑인가요만 나오면 개설레짐 14 23:39 996
3052246 이슈 포레스텔라 고우림 인스타그램 업뎃 1 23:39 715
3052245 유머 답답하면 니가 뛰던지 3 23:39 776
3052244 유머 박지성한테 자기 폰 부셔졌다고 새로 사달리고 괴롭히던 에브라 근황 (feat 삼성 폰 풀세트) 8 23:39 1,527
3052243 이슈 북한이 쏜 포탄에 집에 있던 일가족이 몰살 당한 사건 9 23:38 1,789
3052242 이슈 영국에서 제일 핫한 여자 5 23:37 1,998
3052241 유머 웃으면 안 되는데 더쿠타치들이 보자마자 웃을거 같은 사진.thread 5 23:36 1,181
3052240 이슈 점점 자기색깔 찾아가는것 같은 싱어게인 우승자.jpg 5 23:35 1,626
3052239 이슈 구웅은 유미랑 헤어진 이유를 끝까지 몰라서 답답했어요 10 23:34 2,253
3052238 유머 남매케미?자매케미? 덱스 김혜윤 17 23:32 974
3052237 기사/뉴스 스킨즈, 美 빌보드 라디오 차트 데뷔 첫 진입 쾌거 23:32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