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4139?sid=101
방위산업사업부 매각설에 휩싸인 풍산그룹이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한다. 사업 재편을 거쳐 선(先)분할·후(後)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게 시장 시각이다. 방산 업계와 시장에서는 수면 아래 있던 오너 일가 국적 문제가 지배구조까지 뒤흔들게 됐다고 진단한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풍산은 방산사업부 매각설 관련,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풍산은 탄약 등 군수품을 생산하는 방산 사업과 구리 가공 기반 신동 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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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업계와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풍산 오너 일가 국적 문제가 지배구조 ‘숨은 불씨’라는 지적이 많았다. 장남 로이스 류(한국명 류성곤) 씨는 만 18세였던 201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외국인투자촉진법 제6조에 따르면, 외국인이 기존 방산 업체 주식을 취득해 임원이 돼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려면 사전에 산업통상부 장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류 씨 또한 방산업에 대한 관심이나 승계 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현재 미국 구리 부문 계열사 PMX인더스트리 부사장으로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국적을 가진 오너 일가가 방산그룹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