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 나흘째 석유가격이 평균 1830원대를 기록했다.
17일 산업통상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ℓ)당 1833원, 경유 1831원으로 나타났다.
◆ 휘발유 가격, 서울 1859원 '최고' vs 대전 1807원 '최저'
휘발유는 서울이 리터당 1859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80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는 제주가 1862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803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전북에 위치한 동양주유소는 16일 오후 4시 기준 휘발유를 1599원에 판매해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중동사태 여파로 유가 급등한 상황에서도 1500원대 가격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표 참고).
◆ 석유 최고가격 시행 후 주유소 86.9% 가격인하…"인하 속도는 늦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주유소가 최고가격제 시행 전(12일)과 비교해 휘발유는 66.07원, 경유는 87.15원 인하했다. 휘발유는 전체 주유소의 86.52%, 경유는 전체 주유소의 87.31%가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오히려 가격을 올린 주유소들도 있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1만 646곳 중 200여곳은 최저가격제 시행 전(12일)과 비교해 석유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는 대전이 평균 1807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이어 부산 1810원, 광주 1813원, 대구 1816원, 울산 1821원, 인천 1823원, 세종 1823원 등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대로 서울(주황색)은 평균 1859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1852원, 충남 1847원, 충북 1842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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