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전자발찌 채우면 뭐하나"‥범행 내내 경보 없어
949 12
2026.03.16 20:45
949 12

https://youtu.be/ySRgZwNUBRw?si=6jNm5CG9Kyh5DHhP




서울에 있는 한 디스코팡팡 매장.

"잘 생기고 재미 있는 직원들이 많다"고 홍보합니다.

지난해 초 고등학교 1학년생이던 김 모 양은 친구들과 이곳에 놀러왔다 DJ인 25살 박 모 씨와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보관함에 넣어둔 겉옷을 잃어버린 김 양에게 '옷을 찾으러 집으로 오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DJ 박 씨였습니다.

의심 없이 찾아갔다 끔찍한 범행이 시작됐습니다.

박 씨는 18살 지인과 함께 김 양을 사실상 감금한 뒤 음주를 강요하며 성폭행을 자행했습니다. 불법 촬영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 양은 그때 박씨 발목에 있는 수상한 물체를 봤습니다. 전자발찌였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6년 미성년자 장애인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7년을 복역했습니다. 출소 뒤 10년간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출소 7개월 만에, 전자발찌를 찬 채, 미성년자에게 또, 성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박 씨는 다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피해자가 동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2017년 성폭력 사건 판결문입니다.

재판부는 박 씨가 "성 인식이 왜곡돼 있고 충동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소년원 다녀온 뒤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한 이유입니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주거지 밖으로 심야 시간 외출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재범을 막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김 모 양(가명) 어머니]
"전자발찌가 있으면 뭐해요? 왜 법에서 이렇게 나와서 이렇게 다시 생활할 수 있게 해주지."

전자발찌는 GPS 위치 정보에 기반해 보호관찰 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감시합니다.

준수사항을 어기면 보호관찰관이 연락하고, 출동도 합니다.

범행은 박씨 집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법무부 관제센터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습니다.

지난 2021년, 서울 송파에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한 강윤성도 첫 살인을 자기 집에서 전자발찌를 찬 채 저질렀습니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터져나왔습니다.

심장 박동, 혈압 등 생체정보 변화를 감지해 평소와 다르면 즉각 대처하자, 교화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자는 대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3년간 전자장치를 찬 성범죄자의 재범 71건 중 약 40%가 범죄자의 집에서 발생했습니다.

법무부는 "채팅앱 등으로 피해자를 자택에 유인하는 성범죄 전력이 확인되면 출소 뒤 채팅을 금지하고 디지털 분석 점검을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자택 내 재범을 막기 위한 추가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 기자

영상취재: 이원석·김민승 / 영상편집: 박예진


MBC뉴스 조건희 기자

영상취재: 황주연, 김창인 / 영상편집: 권희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8652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268 04.20 10,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2,2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0,6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4,8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6,9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6,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8,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441 이슈 애플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팀 쿡 5 05:46 1,357
3049440 이슈 [KBO] 야구 경기 주6일이니까 6선발로 투수 돌리면 좋지 않아? 왜 안 해? 9 05:45 669
3049439 유머 햇빛엔 소독•살균효과가 있는데 요즘 나가기만하면 힘이 없습니다... 3 05:45 807
3049438 이슈 거울 앞에서 카메라를 어떻게 숨길 수 있었을까? 8 04:54 1,770
3049437 이슈 어제(4/20) 재난문자 오기 전에 승객들에게 안내하며 멈춘 신칸센 1 04:41 2,325
3049436 이슈 해저 지각 변동이 쓰나미를 유발하는 과정 7 04:27 1,225
3049435 이슈 프린세스 다이어리3에 돌아온다고 오피셜난 남자배우 14 04:27 2,396
3049434 이슈 요새 난기류로 심해진 기내 공포 8 04:11 2,660
3049433 이슈 황당한 33세 교사와 15세 중학생 카톡 17 04:08 3,714
3049432 기사/뉴스 인천시 ‘송도 분구’ 지방선거 쟁점 부상… 주민단체 '지선 공약' 채택 촉구 6 03:50 399
3049431 이슈 방탄소년단 빌보드 HOT100 SWIM 10위, 빌보드200 아리랑 3위 26 03:48 626
3049430 유머 [유미의 세포들3] 나만의 프라임 세포 만들기 제미나이 프롬프트🩷 15 03:42 1,417
3049429 이슈 주지훈 : (최근 21세기 대군부인으로 '궁'이 다시 사랑받고 있다.) '궁'은 스테디셀러에서 내려온적이 없다. 26 03:31 2,978
3049428 유머 의외로 부산불꽃축제명당인 곳.jpg 16 03:12 2,404
3049427 이슈 루이지애나주 총격사건 범인과 피해자들 10 03:02 3,435
3049426 기사/뉴스 남자 화장실에 전 여친 전화번호 붙여놔…성매매 연락 받게 한 남성 유죄 21 02:54 2,739
3049425 이슈 가끔씩 '심한 결벽증 같은데 외식은 괜찮은 사람'이 있는 이유 47 02:35 4,880
3049424 이슈 과도한 노출로 반응 안좋은 캣츠아이 코첼라의상 168 02:33 25,758
3049423 이슈 좋아하면 바로 데이트 요청해라, 나는 항상 성공했다 27 02:26 4,799
3049422 이슈 형이 과로사하고 집안이 망가짐 33 02:14 6,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