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박지훈이 비운의 어린 왕 단종을 연기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압도적인 브랜드 영향력까지 과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 새 드라마 공개까지 예고해 상반기 연예계를 휩쓸 기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3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에서 박지훈은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뉴스 및 커뮤니티, SNS 등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하는 해당 조사에서 그는 1299만5107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는 복귀를 앞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2위·501만)과 진(3위·360만)을 합산한 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현재 박지훈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준다.

이 같은 박지훈 열풍은 광고계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패션, 뷰티, 식음료, 금융 등 거의 전 제품군에 걸쳐 캠페인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흥행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그를 ‘차세대 CF 블루칩’으로 낙점하고는, 영입 경쟁에 나선 분위기다. 이와 맞물려 한 관계자는 “박지훈은 소년미와 성숙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신비로운 마스크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춰 브랜드 신뢰도가 매우 높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박지훈의 인기는 그의 과거 출연작들까지 재조명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의 대흥행 이후 주연작인 ‘약한영웅 Class 1’과 ‘Class 2’가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시청 차트를 역주행하며 톱10에 재진입했고,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환상연가’,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도 각 OTT에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연기자 데뷔 초반 촬영했던 웹 드라마 ‘연애혁명’ 요약 영상 조회수가 급증했고, 2024년 출연한 독립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의 IPTV 및 VOD 2월 이용 건수는 전달 대비 무려 1338.5%나 올랐다.

박지훈 전작들의 역주행은, 신규 팬 유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왕과 사는 남자’ 이전부터 이어져 온 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박지훈 열풍은 4~5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4월 솔로 앨범 발표를 확정 지은 데 이어, 그에게 첫 번째 전성기를 열어줬던 그룹 워너원이 4월 방영 예정인 리얼리티 예능 ‘워너원 고’를 통해 컴백을 예고한 것. 여기에 그가 원톱 주연으로 나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까지 5월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