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키 타다 끔찍” 알프스 눈사태 사망자 100명 넘어…8년 만에 최악
2,442 2
2026.03.16 15:29
2,442 2

이탈리아 알프스 눈사태 현장 구조 [EPA]

이탈리아 알프스 눈사태 현장 구조 [EPA]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유럽 알프스 지역에서 이번 겨울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산악 안전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현재까지 알프스 산악 지역에서 100명 이상이 눈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구조대원들은 사망자가 증가한 이유로 기후 변화로 인한 눈 상태 변화와 일부 산악인의 안전 준비 부족을 지목했다.

프랑스 알프스 타랑테즈 지역의 산악 순찰대원 프레데리크 보네비는 “최근 겨울이 짧아지고 눈이 내리는 시기와 양이 불규칙해졌다”며 알프스 지역의 적설층이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수십 센티미터의 눈이 쌓이면 작은 충격에도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공식 코스가 아니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산악 지역은 위험도가 훨씬 높다.

일부 스키어들이 눈 덮인 산의 경치에 매료돼 통제 구역 밖으로 나가는 것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프랑스 설상 안전 협회인 아네나의 스테판 보르네 회장은 “희생자 중 상당수는 기술적으로는 숙련됐지만 산악 환경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등산객이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탐지 장비나 눈 속 구조에 필요한 삽 같은 기본 안전 장비조차 갖추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동 경로에 대한 기본적인 사전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구조대에 따르면 위치 탐지 장비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눈사태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약 70%에 달한다. 눈에 매몰된 뒤 처음 16분이 생존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시간이다. 하지만 장비가 없다면 구조 작업에는 수십 명의 인력과 추가 장비가 필요하며 생존율은 약 20%까지 떨어진다.

17년차 순찰대원 피에르 불로네는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도착할 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눈이 50cm만 쌓여도 그 아래에 갇히게 되는데, 그러면 이미 250kg이 넘는 무게가 몸 위에 얹혀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프스산맥 전역에는 오래되고 불안정한 적설층 위에 최근 새로운 눈이 쌓이면서 눈사태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표면이 극도로 예민해져 스키를 타는 단 한명의 움직임만으로도 눈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https://v.daum.net/v/202603161029026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73 04.17 70,1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14,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9,8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5,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8325 이슈 사이좋은 호랑이 남매🐯🐯 23:58 8
3048324 이슈 아이즈원 마지막 노래 4 23:56 115
3048323 이슈 지금도 X(트위터)에 "지인능욕" 치면 나오는 글들 (역겨움 주의) 23:56 325
3048322 정치 ‘방미 연장’ 장동혁, 美 국무부 차관보 뒷모습만 공개 2 23:55 175
3048321 정보 플레이브(Plave) 미니 4집 'Caligo pt.2' 초동 6일차 종료 1 23:55 134
3048320 이슈 육아와 야구가 공존하는 우리동네 야구대장 ㅋㅋㅋ 2 23:53 590
3048319 정보 실제로 언어가 주는 구속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유모차 "아이와 엄마의 차" 즉, 엄마가 사용하는 차. 애는 엄마가 길러야 한다. 5 23:53 378
3048318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23:51 163
3048317 이슈 서바이벌 프로그램 1등들 모아놓고 하는 서바이벌 <1등들> 우승자 2 23:49 1,041
3048316 이슈 인천 사람 특징 25 23:49 1,127
3048315 이슈 아이즈원 10주년 콘서트? 6 23:49 621
3048314 유머 (소리 주의) 맵슐랭 치킨의 단맛이 약간 ㅅㅅ를 유발하는... 2 23:49 703
3048313 이슈 와 얘네 진짜 성형 개많이 했네..jpg 20 23:48 3,368
3048312 이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하루에 하루만 더' 파트 분배 3 23:46 449
3048311 이슈 생후 89일차에 엄마 아빠 하는 아기 10 23:44 1,366
3048310 이슈 김장훈 장기기증 썰.jpg 8 23:43 1,293
3048309 이슈 잔잔한 컨텐츠를 못보는 사람들 (feat.핑계고) 8 23:42 1,762
3048308 기사/뉴스 트럼프 "美대표단 파키스탄 가는중…합의불발시 이란인프라 파괴" 20 23:41 728
3048307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Who is she 쇼츠 업뎃 1 23:40 140
3048306 이슈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2월 총선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는중 3 23:40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