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재형은 “유튜브 촬영은 처음 아니냐”고 인사를 건넸고, 이소라가 고객을 끄덕이자 “2년 반 전에도 출연을 부탁했는데 그때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에 이소라는 당시 자신의 상태를 떠올리며 “그때 나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매일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그때는 네 실체를 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며 두문 불출했던 당시 상황을 언급하자 이소라는 “바깥에 아예 안 나갔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게 1년에 한 번이었다. 공연하러 나갈 때만 (탔다)”고 했다.
또 이소라는 “내가 성대를 다쳤다. 목소리가 안 나와서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특히 공백기 동안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며 “그때 몸무게가 100kg까지 나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1년 동안 살을 정말 많이 뺐다”며 당시 체중 변화를 언급했다.
병원에서 받은 진단도 언급하며 이소라는 “혈압이 190까지 올라갔다”며 “숨이 차서 걷기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상태로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며 불안한 심정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런 이소라를 다시 세상 밖으로 이끈 것은 동료 음악가 정재형이었다. 이소라는 최근 정재형이 음악감독을 맡은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 ‘바라 봄’ 참여를 통해 약 2년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이소라는 “노래조차 듣지 못할 정도로 우울했는데, 재형이가 보내준 곡을 들었을 때 마치 빛이 비치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곡을 듣고 동생에게 ‘이제 노래도 듣고 가사도 써볼게’라고 말했다”고 복귀 계기를 설명했다.
정재형은 “이소라의 성대 상태를 고려해 한 시간 정도만 녹음을 진행했고 사실상 한 번의 테이크로 완성된 곡”이라며 “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응원을 전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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