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김장훈, 숨겨둔 '17살 딸' 있었다…"결혼식 참석이 꿈" ('동치미')
김장훈은 지난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거절을 못한 덕분에 딸까지 생겼다"라고 털어놔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예전 신문에 '김장훈이 숨겨둔 딸이 있다'라는 기사가 나왔다"라고 언급하며 그 전말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중증장애인 시설인 '소망의집'에서 쌀 전달식에 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저는 원래 꾸준히 후원을 할 수 있는 곳만 간다는 철칙이 있었지만, 거듭된 부탁으로 인해 결국 김치와 후원금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곳에서 '이 어린 것이 죽어야 한다니'라는 소리를 들었다"라면서 삶이 바뀌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당시 생후 2개월 된 아이가 수술을 받지 못하면 죽는다는 소식을 들은 김장훈은 외면하려고 했지만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차를 돌려 다시 시설로 향했고 일단 수술비를 외상으로 부탁하며 "아이를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장훈은 병원 측의 배려로 수술비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남은 금액은 시설에 기부했다. 당시 살아난 아이는 현재 17세가 돼 아직까지도 김장훈을 "아빠"라고 부르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혹시나 아이에게 실망을 줄 것을 우려해 "기대감을 주지 않으려고 정해진 날짜 없이 가끔 찾아간다"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훗날 아이가 결혼할 때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김장훈, MBN '속풀이쇼 동치미'
민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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