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진짜였네...주말·연휴 뒤 첫 평일, 병원밖 심정지 10% 늘어
https://n.news.naver.com/article/662/0000090607?cds=news_media_pc&type=editn
국제성모병원, 20만여건 분석
이틀 이상 쉬고 복귀 첫날 ‘위험’
술·수면·복약 습관변화가 원인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병원 밖 심정지 발생 건수가 일반 평일보다 약 10%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주말을 보내고 맞는 월요일이나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병원 밖 심정지 발생 건수가 일반 평일보다 약 10% 많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요병’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틀 이상 쉬고 첫 평일 ‘조심’=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연구팀은 2013~2023년 발생한 18세 이상 성인의 병원 밖 심정지 사례 20만3471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휴 뒤 첫 평일에 평균 88건의 심정지가 발생했다. 일반 평일 평균(약 80건)보다 약 9% 높은 수치다.
공휴일 등으로 주중 하루 쉰 다음 평일에는 심정지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휴일이 이틀 이상이면 위험이 일관되게 높아졌다. 주말(2일) 후 월요일에는 10%, 3일 연휴 뒤에는 9%, 4일 이상의 긴 연휴 후에는 10%가 증가했다.

연휴 중 음주와 수면 시간 변화, 약 복용 소홀 등이 문제의 원인으로 꼽혔다. 클립아트코리아◆술·잠·약 습관 변화가 원인=연구팀은 연휴 길이보다 일상으로 전환하는 시점의 변화에 주목했다. 연휴가 끝나고 맞는 평일 첫날 심정지 위험이 커지는 원인으로 쉬는 동안 축적되는 세 가지 생활 변화를 지목했다.
첫번째는 연휴 기간의 음주로, 술은 부정맥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 연휴 기간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주기도 다음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였다. 연휴 중에 약 복용을 소홀히 하거나, 가슴 통증 등 전조 증상에도 ‘연휴 이후에 가자’며 병원 방문 등을 미루는 것도 문제였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를 겪은 상태에서 업무 복귀라는 환경 변화가 더해져 심혈관에 부담이 집중된다고 분석했다.
◆연휴 후 이런 증상, 즉시 병원으로=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는 65세 이상 고령층,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 등에서 더 뚜렷하다”며 “연휴 직후 응급의료 인력과 장비를 더 많이 배치하고, 의료진이 주의 깊게 살펴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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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6일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한 주(週)가 시작되는 월요일마다 정신적·육체적 피로나 무기력함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다. 정식 질병명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돼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