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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삼성페이 유료화 되나…"韓서 도입은 힘들 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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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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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라이프’ 전성시대]④
갤럭시 점유율 80% 기반으로 성장한 삼성페이, 애플페이처럼 수수료 받을까
카드사 “이미 인증비 부담”…‘국민 결제’의 대가 누가 낼까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2015년 3월 첫 등장한 삼성월렛(삼성페이)은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된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약 81%에 달한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가운데 8명이 갤럭시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 같은 단말기 점유율은 삼성페이 확산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하는 폐쇄형 서비스지만, 단말기 자체가 이미 국내 시장의 표준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이용자가 늘어났다.

 

이와 관련 최근 삼성페이를 둘러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발단은 애플페이다. 애플이 최근 업계 1위 카드사인 신한카드와 제휴 논의를 진행하면서 애플페이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페이 역시 형평성 차원에서 유료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수료 도입 시 카드사 부담 커질 듯”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의 지배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는 지난해 7월 전국 20~64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제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최근 1개월 내 모바일 결제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진행한 결과 삼성페이 이용자의 지속 사용 의향과 만족도는 모두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페이의 지속 사용 의향은 71.8%, 만족도는 58.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을 통해 기존 카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지만, 애플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 기반이기 때문에 국내 사용처 확대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애플페이가 지난 3년간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사용처와 점유율을 늘리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가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처럼 카드사로부터 결제 건당 수수료를 받을 경우 카드사들의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애플페이는 카드사로부터 결제 금액의 약 0.15%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정도 수수료율을 삼성페이에 적용할 경우 카드사들이 연간 약 900억~1200억원 수준의 비용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사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꾸준히 삼성페이 유료화를 검토해왔다. 지난 2023년에도 삼성페이 유료화를 추진했지만 당시 카드사들의 이탈 가능성과 부정적 여론 등을 이유로 철회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카드사들과 재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유료화 논의가 있었지만 역시 카드사들의 반발을 이유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8월 예정된 카드사 재계약 시점에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유료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페이가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와 제휴를 확대하며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페이 역시 형평성 차원에서 수익 구조를 마련하려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페이 연간 운영비로 50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페이는 해외에서도 결제망을 운영하고 있어 단말기와 네트워크 유지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삼성페이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이지만 독일이나 중동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카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실제로 삼성페이 유료화를 검토 중이지만 이는 수익 창출보다는 운영비 보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료화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일부 환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검토 단계라 정확한 유료화 시점이나 방식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카드사 “이미 인증비 부담”…수수료 도입 시 반발 불가피

 

카드업계는 난감한 상황이다. 10년 전 카드사들이 삼성페이 서비스에 적극 참여했던 이유 중 하나는 삼성전자가 결제 건당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페이 등장 등 간편결제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삼성전자의 입장도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출시 당시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결제 서비스 수익보다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수수료 도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삼성페이를 통한 결제 과정에서 한국정보인증 등 인증기관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삼성페이 운영 비용’으로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도 인증 비용 형태로 일정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추가로 결제 수수료까지 발생한다면 서비스 참여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카드사 반발을 고려해 실제 유료화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9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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