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수술로봇 1위 인튜이티브 뚫렸다…韓 의료진 민감정보 대거 유출
2,660 5
2026.03.15 17:55
2,660 5

https://img.theqoo.net/mKAfvJ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 사진 제공=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세계 수술용 로봇 시장 선두기업이면서 미국에 본사를 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해킹 공격을 당해 한국 의료진의 개인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정보는 국내 수술로봇 시장을 20년 이상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의료진의 인적 사항에 의료진의 수술 숙련도와 교육 성과 등 민감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의료계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는 12일 밤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외부 해킹으로 의심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했다”고 공지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달 9일 해커가 비즈니스 관리 네트워크에 한 직원의 계정을 통해 접근해 일부 고객의 정보를 유출시킨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 이후 불법적인 접근을 차단하고 점검을 진행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사고 발생을 신고한 상태다. 유출 항목에는 고객의 이름과 직함, 소속 병원 및 시설 주소 외에 전문분야, 이메일, 전화번호 이외에도 의료장비 사용 기록, 교육 이력, 교육 훈련 성과, 행사 및 멘토링 참여 내역, 불만·민원 사항 등이 포함됐다.


https://img.theqoo.net/RGZgXn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미국에 본사를 둔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수술로봇 ‘다빈치’ 시스템이 2000년 전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최소침습수술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다빈치 시스템은 의사가 3D 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보며 로봇 팔을 원격 조종해 정밀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기술 고도화를 거쳐 ‘다빈치 5’까지 출시됐고, 지난해에만 10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침습 로봇수술 수요가 늘면서 다빈치 시스템 설치가 확대된 데다 로봇 점검, 부품 교체, 의사 교육 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매출로 연계되며 외형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의 경우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에 처음 도입한 이후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20년 넘게 사실상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들은 암 수술 등에 다빈치를 필수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 로봇 수술을 집도하는 핵심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대다수가 피해 범위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고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본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 행정용 네트워크에 국한된 사고로, 수술용 로봇 시스템의 작동이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술 중 오작동 등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는 설명이지만 정작 회원 정보 유출 범위와 대응책에 관한 언급은 빠졌다.


한국법인은 본사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잠재적인 국내 피해 규모조차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관계자는 “접속 권한이 없는 제3자가 표적 사이버 피싱을 통해 회사가 운영 중인 고객정보관리시스템에 접근한 것을 확인했고 최대한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메일로 안내한 것”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가 지난해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국내 도입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 설치를 포함한 국내 로봇 수술 시스템 설치 수만도 200대가 넘는다. 이에 따라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국내 의료진 규모도 2000명을 웃돈느 상황이다. 결국 국내 주요 병원에서 로봇 수술을 하기 위해 교육을 받은 의료진의 개인 정보가 모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빈치 로봇 수술의 국내 적응중 수 역시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에 걸쳐 있는 만큼 국내 주요 핵심 의료진의 개인 정보와 민감 정보 등이 이번 사태로 인해 외부에 모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현장 의료진들은 민감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다는 공지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 대형병원 전문의는 “(제조사가) 4세대 모델인 다빈치 Xi부터 웹 기반 회원 가입을 유도했고 국내 이용자의 90%가량이 가입했을 것”이라며 “장비 회사가 의료진의 개인 정보를 요구한 배경과 외부로 유출시킨 배경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튜이티브의 독점적 영향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데이터가 경쟁사로 흘러가거나 악의적으로 가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시장에서 보안 구멍이 확인된 것은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이라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9945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96 03.13 35,7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4,7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6,3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4,3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2,2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4,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1732 기사/뉴스 400만 삼전·하닉 개미들 ‘고점 공포’에… 증권가 “상승 여력 여전히 충분” 1 19:26 137
3021731 이슈 오늘자 멤버 소개 다큐멘터리 공개된 김재중 소속사 데뷔 예정 남돌 19:25 65
3021730 유머 윤경호 인사 두번받은 이정재 반응 1 19:25 267
3021729 유머 사람좋아 진돗개가 반겨주는 서귀포 한방카페 3 19:24 625
3021728 정치 안철수, 동아마라톤 풀코스 완주…7번째 풀코스 10 19:23 265
3021727 이슈 할리우드 스타도 못참은 앨범깡 19:23 285
3021726 이슈 눈물 나오는 윤경호 내시경썰 19:22 237
3021725 이슈 물 안 마시고 음료수랑 커피만 계속 마시면 이런 거 우리 몸에 생김 4 19:22 954
3021724 이슈 한 생물학자가 물에 분해되어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카사바로 만든 주머니를 개발했습니다. 9 19:21 531
3021723 이슈 있지(ITZY) 댄스라인 류진,채령,예지중에 THAT'S A NO NO 춤선 취향픽은? 17 19:21 166
3021722 이슈 영화 장면에 영감을 준 유명한 그림들 6 19:20 537
3021721 이슈 이소라 피셜 제일 좋아하는 노래 <Track 9> 17 19:18 578
3021720 이슈 4명이서 펜션 가는데 1명이 애라면 비용은..? 48 19:18 1,379
3021719 이슈 영국 BBC의 방송사고 .jpg 11 19:17 1,560
3021718 이슈 오늘로써 올시즌 남자배구 전경기 전세트 출전 기록한 선수 6 19:16 529
3021717 이슈 맹구 콧물 젤리 색이 왜저래 8 19:15 932
3021716 유머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19:15 216
3021715 이슈 오늘 미야오 대만 팬싸인회 비주얼.......jpg 1 19:15 445
3021714 이슈 유튜버 더들리 근황 17 19:15 1,817
3021713 유머 흉물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명물이라는 14 19:15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