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헬스장 끊고 병원 줄 선다”…두 달 새 119곳 문 닫게 한 ‘살 빼는 주사’
3,120 13
2026.03.15 17:01
3,120 13
uIfAFO

1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의 한 내과 대기실. 운동복 차림의 직장인 김모(39) 씨는 헬스장이 아닌 병원 의자에 앉아 있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비만치료제 재고 있음’이라는 안내 문구가 반복해서 떠 있었다. 불과 이틀 전, 1년 장기 등록했던 동네 헬스장 회원권을 위약금을 물고 해지한 뒤 처음 선택한 체중 감량 방법이 병원 진료였다.
 

김 씨는 “퇴근 후 한 시간을 뛰는 것보다 주사 치료가 시간 대비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동은 꾸준히 하기 어려웠지만 약물 치료는 변화가 눈에 보여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선택지가 생활 습관 중심에서 의료적 접근으로 넓어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비만 인구 증가 속 체중 관리 방식 변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7.2%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증가 흐름이 이어진 수치로, 성인 10명 가운데 약 4명이 체질량지수(BMI) 기준 비만 범주에 속하는 셈이다.
 
체중 관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감량 방식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86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산업에도 ‘소비 패턴 변화’ 조짐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된 체력단련장은 553곳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누적 신고가 119곳에 달했다.


다만 헬스장 폐업 증가에는 임대료 상승과 인건비 부담, 소비 위축 등 경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비만치료제 확산이 체중 관리 소비 패턴 변화의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빠른 감량 가능하지만 장기 유지가 과제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가 체중 감량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체중 유지에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해외 임상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약물을 활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제지방량 감소가 일부 동반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치료 중단 이후 식욕 조절 효과가 약해지며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의 한 내과 전문의는 “주사 치료는 체중 감량의 출발점을 앞당기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체중을 오래 유지하는 힘은 결국 근육량과 식습관에서 나온다”며 “균형 잡힌 고체 식사와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건강한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112791?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05 04.22 64,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8,2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2,2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8,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7,3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7,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768 기사/뉴스 배다해, 100세 시할아버지와 합가 근황…“쪽방살이 중” 17:39 338
419767 기사/뉴스 "너흰 첫 제자야" 눈물의 졸업식…김태리·최현욱 '방과후 태리쌤' 종영 17:38 52
419766 기사/뉴스 800회 맞은 '런닝맨', PD가 밝힌 장수 비결…"BTS 뷔, 덱스, 카리나 출연 원해" 17:35 106
419765 기사/뉴스 [속보] 특검, 내란 가담 혐의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 징역 20년 구형 7 17:34 309
419764 기사/뉴스 "해킹 피해? 우린 몰라"…쿠팡·네이버 '무책임 약관' 없앤다 1 17:33 248
419763 기사/뉴스 김혜윤 ‘살목지’, 200만…손익분기점 2.5배 7 17:32 348
419762 기사/뉴스 김정관 "삼성전자 이익, 현세대만 누려선 안 돼…미래 세대 몫 남겨야" 4 17:31 570
419761 기사/뉴스 결정사로 만난 남성들에 수면제 먹여 ‘금품 갈취’ 20대 여성 구속 7 17:31 294
419760 기사/뉴스 시신에서 20돈짜리 금목걸이 훔친 검시관…벌금 1000만원 10 17:24 963
419759 기사/뉴스 수면제 먹여 수천만 원 갈취한 20대 여성 구속‥'강북 살인'과 동일 약물 17:21 283
419758 기사/뉴스 [속보] '뉴토끼' 서비스 자진 종료…"재개 계획 없어" 28 17:19 2,316
419757 기사/뉴스 박보영, '골드랜드'로 첫 범죄물 도전…"체중 감량, 메이크업도 안해" 3 17:16 638
419756 기사/뉴스 “섭섭함 어떻게…”김신영·송은이, 4년 만에 불화설 심경 고백 (‘옥탑방의 문제아들’) 10 17:13 1,984
419755 기사/뉴스 지하철서 할머니 카드 쓰다 걸린 20대, 300만원 토해냈다 13 17:13 1,475
419754 기사/뉴스 배우 최유화, 무통 대신 자연주의 출산 택한 이유…“약한 허리 더 아프게 하기 싫었다” 12 17:07 1,795
419753 기사/뉴스 '子에 피살' 롭 라이너 부부 유족, 첫 생일에 눈물 고백…"매일 아침이 악몽" [할리웃통신] 9 16:57 1,849
419752 기사/뉴스 “취사병부터 초능력자까지”…5월 드라마 대전, 장르 파괴 신작 총출동 4 16:54 434
419751 기사/뉴스 [속보] 靑 "구글 AI 캠퍼스 세계 최초 韓 개설…연구진 파견 검토" 9 16:54 1,184
419750 기사/뉴스 소유, 1300만원 월세살이 부인 “그 돈 못 내‥사생 트라우마로 이사” (두데) 1 16:52 1,909
419749 기사/뉴스 차태현, “김종국 결혼 가짜 같아…신혼집 못 가봤다” ('미우새') 15 16:49 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