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초콜릿·맥주 발주 막혔다”…고유가·고물가에 공급망 불안 ‘삼중고’
1,116 8
2026.03.15 15:40
1,116 8
미국과 이란의 전쟁 불똥이 2주 만에 동네 편의점 진열대와 장바구니 물가를 직격했다.

유가와 환율 폭등으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편의점에서 일부 초콜릿과 맥주 발주가 막혔고, 가성비의 상징인 자체 브랜드(PB) 상품마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했다. 전쟁 여파에 화물연대 파업 위기까지 겹치면서 장바구니 물가와 유통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독일산 초콜릿 ‘밀카버블리’는 지난 13일부로 편의점 채널에서 발주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전쟁으로 제품 입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원유 수송뿐 아니라 공산품, 소비재 수송 등 다른 해상 물류도 전쟁 여파가 확산 중인데, 국내 유통 채널에서는 수입 간식 제품에서 입고 지연이 먼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맥주 제품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편의점 채널에서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스퀴즈7.0캔 500㎖’, ‘호가든캔 330㎖’의 발주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측에서는 발주가 중단된 이유를 ‘공급 불안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들 맥주 제품 발주가 막힌 것은 중동전쟁 변수가 국내 화물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경유가 급등’으로 이어진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2일 청와대 앞에 모여,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정부에 유가 폭등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유통 채널의 PB상품 가격도 불안하다. PB 제품은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 판매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해 왔으나, 전쟁통에 이 마저 흔들리는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 PB 브랜드인 노브랜드의 경우, 독일산 ‘자색고구마칩110g’, 말레이시아산 ‘감자칩 사워크림 어니언110g’의 편의점 채널 공급가를 최근 올렸다. 원부자재·환율 변동에 따른 인상이다.

통상 공급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 판매가격이 오르는 양상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 소비자 가격이 오늘 여지가 커진 셈이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환율이 1500원을 찍는 상황까지 오면서 고환율이 PB 제품 가격마저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경우, 수입 식재료들을 중심으로 상품의 소비자 가격 상승이 가팔라질 수 있다”며 “유럽산 수입 식재료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고, 국내로 들여온다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물량을 들여오지 못해 수급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내 유통 공급망과 연관된 유가가 더 오를 경우엔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화물 운수업자들의 부담 증가가 운임 증가로 이어지면 상품 운송 비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며 “유통 물가 상승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1580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91 00:05 3,9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7,5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7,0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3,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2132 이슈 다음주 냉부에 최강록 컴백함 07:24 90
3022131 이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현재 순위.jpg 1 07:24 111
3022130 정치 군에 대해 잘 알았던 김영삼전대통령 2 07:22 223
3022129 이슈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안효섭 13 07:18 1,210
3022128 유머 🐱 월요일 힘내 2 07:15 161
3022127 유머 강아지가 크면 주둥이를 손잡이마냥 잡을수있음 2 07:13 841
3022126 유머 매일아침이 정형돈 07:11 486
3022125 이슈 호주에서 졸린 눈 비비며 6시에 눈떴을때 27 06:57 4,790
3022124 이슈 난 새롭거나 모나지 않은 말 주워 좀 외롭거나 생각이 많은 날 누워 1 06:55 582
3022123 유머 고양이를 이뻐하는 말 루나와 고양이 제이슨(경주마) 2 06:51 366
3022122 정보 직접 김치 담는 이유 1위-맛있어서 / 김치를 얻어 먹는 이유 1위-맛있어서 7 06:51 1,114
3022121 이슈 김재중 소속사 인코드 신인 남돌 멤버별 컨셉포토 공개.jpg 3 06:48 722
3022120 유머 방금 끝난 어떤 자부심이 느껴지는 동계패럴림픽 KBS 엔딩멘트.ytb 31 06:29 3,771
302211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딥 5 06:29 235
3022118 이슈 발로란트 마스터즈 산티아고 농심 레드포스 우승 6 06:03 929
3022117 이슈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붐빈 지하철역 TOP 5 (약간 의외의 1위?).jpg 27 05:55 4,603
3022116 유머 본인은 아주 완벽하게 숨었다고 생각하는 고양이 7 05:47 2,786
3022115 이슈 남편이 바람 피우고 혼외자 낳았는데 32 05:26 9,331
3022114 정보 주식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꿀팁 19 05:15 4,859
3022113 유머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볼보의 비밀 12 05:14 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