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초콜릿·맥주 발주 막혔다”…고유가·고물가에 공급망 불안 ‘삼중고’
1,177 9
2026.03.15 15:40
1,177 9
미국과 이란의 전쟁 불똥이 2주 만에 동네 편의점 진열대와 장바구니 물가를 직격했다.

유가와 환율 폭등으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편의점에서 일부 초콜릿과 맥주 발주가 막혔고, 가성비의 상징인 자체 브랜드(PB) 상품마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했다. 전쟁 여파에 화물연대 파업 위기까지 겹치면서 장바구니 물가와 유통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독일산 초콜릿 ‘밀카버블리’는 지난 13일부로 편의점 채널에서 발주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전쟁으로 제품 입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원유 수송뿐 아니라 공산품, 소비재 수송 등 다른 해상 물류도 전쟁 여파가 확산 중인데, 국내 유통 채널에서는 수입 간식 제품에서 입고 지연이 먼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맥주 제품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편의점 채널에서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스퀴즈7.0캔 500㎖’, ‘호가든캔 330㎖’의 발주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측에서는 발주가 중단된 이유를 ‘공급 불안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들 맥주 제품 발주가 막힌 것은 중동전쟁 변수가 국내 화물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경유가 급등’으로 이어진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2일 청와대 앞에 모여,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정부에 유가 폭등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유통 채널의 PB상품 가격도 불안하다. PB 제품은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 판매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해 왔으나, 전쟁통에 이 마저 흔들리는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 PB 브랜드인 노브랜드의 경우, 독일산 ‘자색고구마칩110g’, 말레이시아산 ‘감자칩 사워크림 어니언110g’의 편의점 채널 공급가를 최근 올렸다. 원부자재·환율 변동에 따른 인상이다.

통상 공급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 판매가격이 오르는 양상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 소비자 가격이 오늘 여지가 커진 셈이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환율이 1500원을 찍는 상황까지 오면서 고환율이 PB 제품 가격마저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경우, 수입 식재료들을 중심으로 상품의 소비자 가격 상승이 가팔라질 수 있다”며 “유럽산 수입 식재료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고, 국내로 들여온다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물량을 들여오지 못해 수급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내 유통 공급망과 연관된 유가가 더 오를 경우엔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화물 운수업자들의 부담 증가가 운임 증가로 이어지면 상품 운송 비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며 “유통 물가 상승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1580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0:05 3,2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4,1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28,2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1,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5,0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0,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1,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2067 유머 만원으로 애니캐랑 사귀기 4 01:55 218
592066 유머 @박지훈 단종 진짜 어떻게 했지...... 18 01:28 1,691
592065 유머 말의 제왕절개 시술(경주마) (수술장면 있음) 10 01:08 982
592064 유머 [냉부]??:잘보시면 제가 턱에 수염났어요! 13 01:08 2,418
592063 유머 구리랑 리마인드 촬영하는 이창섭 실존.jpg 4 01:04 1,197
592062 유머 Sm 걸그룹의 말 덬들의 선택은? 14 00:49 1,347
592061 유머 남편 욕 하면서도 계속 사는 이유.jpg 125 00:46 16,235
592060 유머 영어 할 때 T 발음 좀 하지마 156 00:42 20,923
592059 유머 일본인이 말하는 '봄이구만'의 의미 31 00:36 3,748
592058 유머 감독이란 인간들은 하나같이 자격지심에 쩔어서 더럽게 잘나가고 싶으면서도 도움받는 건 자신의 완벽함을 해치는 나약한 도구라고 생각하는 저 찌질한 근성은 10 00:36 1,602
592057 유머 해쉬브라운처럼 겉바속촉이라는 대전의 칼국수집의 감자전 24 00:34 2,584
592056 유머 여친의 성의있는 사과가 못마땅한 남친 3 00:27 2,835
592055 유머 현재 트위터 오타쿠들 ㄴㅇㄱ된 소식.jpg 18 00:06 5,702
592054 유머 내일 학교가는 학생분들 출근하는 직장인분들 다 힘내세요ㅜㅜ...twt 36 00:04 4,563
592053 유머 이연복은 후각을 잃었지만 스타쉐프가 되었고 박지성은 평발이지만 아시아 축구의 전설이 되었다. 오늘 당신의 변명은 무엇인가 28 00:03 3,309
592052 유머 광주에 있다는 범상치 않는 개 미용사 간판 9 05.03 3,624
592051 유머 지피티에게 소설 속 커플들을 인생네컷st로 보여달라고 했더니 18 05.03 3,554
592050 유머 하루종일 잠자도 피곤한 사람 19 05.03 4,067
592049 유머 박보영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8 05.03 1,818
592048 유머 이성민 : (염)혜란이 집에 간다고?!?!?!??!?!? 143 05.03 28,906